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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日재무성 "엔화 약세 급속하고 일방적…외환시장 개입 배제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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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8년 만에' 800원대 원/엔 환율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23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7.49원을 기록했다. 원/엔 환율이 800원대에 진입한 것은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이다. 원/엔 환율은 800원대를 터치한 뒤 소폭 올라 100엔당 900원대 초반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3.6.26 hihong@yna.co.kr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재무당국이 엔화 약세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는 인식을 밝히며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달러화 대비 엔저 현상과 관련해 "최근 움직임은 급속하고 일방적"이라고 평가하며 "큰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겠다. 과도한 환율 움직임에 대해서는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매수하는 시장 개입을 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어떤 옵션도 배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대답했다.

올해 초 달러당 127엔대였던 엔화 가치는 이날 작년 11월 이후 7개월여 만에 최저치인 143엔대로 떨어졌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지난해 9∼10월 강달러 현상으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0∼150엔대를 기록하자 24년 만에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매수하는 시장 개입을 단행한 바 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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