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피스 유엔 구호담당 부사무총장 맞아 회담
인구 930명 요르단, 시리아 63만명등 난민 73명
[암만(요르단)= AP/뉴시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2022년 12월 11일 열린 유엔의 난민구호 바자. 인구 대비 가장 많은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 요르단 정부는 최근 유럽투자은행 차관으로 식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수담수화 사업을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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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요르단은 현재 시리아 난민의 수용이 한계를 넘어섰으며 유엔과 함께 시리아 난민들이 귀국할 수 있는 시리아 국내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외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말했다.
A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사파디 장관은 이 날 암만을 방문한 유엔인도주의 구호담당 마틴 그리피스 부사무총장을 맞아 회담을 한 뒤 외무부 성명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그리피스 부총장에게 브리핑을 하며 현재 아랍권이 시리아 위기에 대한 정치적 해법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르단은 이제는 피난민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의 한계를 넘어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사파디 장관은 또한 요르단의 시리아 피난민들이 자기 나라로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는 그들에게 사람답게 살수 있는 여건을 국제사회가 마련해 줘야할 인도주의적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요르단 왕국과 유엔의 구호기관이 협력해서 시리아 난민들의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그 외에 현재 중동의 상황과 국제 정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그리피스 부총장은 요르단이 그 동안 수 많은 시리아 난민들을 받아주고 사람답게 살수 있도록 도와준 인도주의적 역할에 대해서 감사를 표했다.
인구 930만명의 요르단은 시리아 난민 63만 명과 이라크 난민 6만 7000여명, 예멘 난민 1만 3000명 등 무려 73만 명의 난민을 받아들여 경제적 부담에 시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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