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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윤정환 데뷔전 강원, 수원FC와 1대 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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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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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전 지시하는 윤정환 감독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윤정환 신임 감독의 데뷔전에서 수원FC와 무승부를 거둬 9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강원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2023 K리그1 19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25분 이정협이 헤더 선제골을 뽑았지만, 후반 21분 라스에게 동점 골을 내줘 1대 1로 비겼습니다.

이날 무승부로 최근 '연속 무승' 경기를 9경기(3무 6패)로 늘린 강원(승점 13)은 윤정환 감독의 강원 사령탑 데뷔전을 승리로 지켜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최하위 수원 삼성(승점 9)과 격차는 승점 4차입니다.

수원FC는 최근 2연패의 사슬을 끊었지만 3경기(1무 2패)째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9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0)와 격차를 1로 줄인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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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강원FC 이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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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윤정환 감독의 '사령탑 데뷔전'을 맞아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수원FC의 문전을 위협했습니다.

윤정환 감독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브론즈볼'에 빛나는 이승원을 김대원-이정협-양현준 '스리톱'의 뒤를 받쳐주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해 K리그1 데뷔전을 치르게 했습니다.

전반 8분 오른쪽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대원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강원은 전반 25분 첫 득점이 터졌고, 주인공은 이정협이었습니다.

이정협은 오른쪽 측면에서 한국영이 투입한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윤정환 체제' 1호골이자 이정협의 시즌 마수걸이 득점이었습니다.

시즌 초반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졌다가 지난달 복귀한 이정협은 지난해 10월 20일 제주 유나이티드전 득점 이후 8개월여 만에 골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이정협은 전반 30분에도 왼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깃발이 먼저 올라 득점이 취소됐습니다.

1분 뒤에는 이승원이 중원에서 상대의 패스를 끊은 뒤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롱킥으로 'K리그1 데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로 향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수원FC는 전반 추가시간 이승우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때린 게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나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전반 막판 공세를 펼쳤던 수원FC는 후반 21분 라스의 동점골이 터지며 힘겹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파고든 오인표가 땅볼 크로스를 내주자 쇄도하던 라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강원의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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