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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본격적으로 요슈코 그바르디올 영입에 착수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이번 여름 라이프치히의 그바르디올을 영입하기를 열망하고 있다. 왼발잡이 센터백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절대적인 꿈의 선수다 양 팀은 최근 이적료를 협상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그바르디올은 가장 촉망받는 센터백 중 한 명이다.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그바르디올은 2019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데뷔 첫 시즌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에 자그레브는 곧바로 5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데뷔 두 번째 시즌 그바르디올은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모든 대회 41경기를 소화했다.
일찌감치 잠재력을 알아 본 라이프치히가 러브콜을 보냈다. 2021년 여름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은 그바르디올은 곧바로 분데스리가 탑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2002년생으로 만 21세에 불과하지만 안정적인 수비 능력, 단단한 피지컬, 압도적인 패스 능력, 스피드 등을 갖춘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그의 가치는 월드컵 무대에서도 빛났다. 그바르디올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크로아티아 대표팀으로 출전해 팀의 4강에 일조했다. 자연스럽게 가치가 폭등했다. 라이프치히 이적 당시 2,500만 유로(약 355억 원)의 몸값을 자랑했던 그바르디올은 지난 12월 업데이트에서 7,500만 유로(약 1,065억 원)를 기록하며 200% 몸값이 급등했다. 센터백 가운데 후벵 디아스-8,000만 유로(약 1,135억 원)의 뒤를 이어 2번째로 높은 몸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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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여준 그바르디올은 빅클럽들의 관심의 대상이 됐다. 그중 맨시티가 적극적으로 그바르디올 영입에 나서고 있다. 맨시티는 센터백 뎁스가 두꺼운 편이다. 후벵 디아스를 중심으로 존 스톤스, 나단 아케, 마누엘 아칸지, 에므리크 라포르테 등이 스쿼드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라포르테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고, 아케와 스톤스는 풀백으로도 활용된다.
개인 합의는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맨시티는 그바르디올과 장기 계약에 대한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라이프치히는 그바르디올이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센터백이 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적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맨시티는 9,000만 유로(약 1,285억 원)의 기본 이적료와 보너스를 제안했다. 라이프치히는 2024년에 발동되는 방출 조항 1억 1,000만 유로(약 1,570억 원)를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즉, 2024년 방출 조항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라이프치히가 부르는 금액이 곧 이적료다. 라이프치히는 1억 1,000만 유로 이하로 매각할 생각이 없다.
반면 독일 '키커'는 아직 첫 번째 공식 제안이 없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맨시티는 그바르디올과 장기 계약을 맺기 위해 라이프치히에 알렸다. 첫 번째 공식적인 제안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지만,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430억 원)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 거래된 센터백 가운데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해리 매과이어다. 매과이어는 레스터 시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당시 8,000만 파운드(=9,300만 유로, 약 1,335억 원)를 기록했다. 그바르디올이 맨시티 유니폼을 입는다면 해당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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