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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자문 위원회에서 사임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3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UEFA 자문 위원회를 사임했다. 이 결정은 UEFA 의장인 즈보니미르 보반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UEFA의 결정에 불만을 품었고, 징계를 받았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는 지난 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세비야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1-4로 패했다. 이로써 로마는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로마 입장에서는 매우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한차례 페널티킥(PK)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후반 36분 네마냐 마티치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하던 페르난도의 팔에 맞고 굴절됐다. 하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고, 비디오 판독(VAR)도 거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벤치에서 일어나 강하게 항의했지만 원심이 유지됐다.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무리뉴 감독은 분노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결과는 공정하지 않았고, 재검토해야 할 사례가 많다. 이번 대회는 결승전이다. 이런 종류의 심판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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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주차장에서 테일러 심판을 향해 욕설을 가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무리뉴 감독은 경기가 끝난지 한참 후 주심 테일러와 관계자들에게 다가가 욕설을 퍼붓는 영상이 포착됐다. 그가 여러 번 욕설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준우승을 메달을 거부하기까지 했다. 그는 은메달을 받자마자 관중석으로 걸어가 어린 팬에게 던져줬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금메달만 가진다"며 은메달을 팬에게 선물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심판을 향한 욕설로 징계를 받았다. UEFA는 지난 22일 "무리뉴 감독이 경기 관계자에게 욕설한 혐의로 다음 시즌 UEFA 조별리그 4경기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로마에 5만 5,000 유로(약 7,800만 원)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됐고, 로마 팬들은 물체 투척, 불꽃 점화 등의 이유로 UEFA 원정 1경기 관람 제한 징계를 받았다.
해당 결정에 무리뉴 감독은 다시 한번 분노를 표출했다. 무리뉴 감독은 서신을 통해 "UEFA 축구 이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즉시 이 그룹을 이탈할 것을 알리게 돼 유감입니다. 내가 합류했을 때 그토록 강력하게 믿었던 조건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이 결정을 내려야 할 의무를 느꼈습니다"라고 탈퇴 이유를 전했다.
UEFA는 지난 4월 UEFA 자문 위원회를 구성하고 23인의 자문 위원을 선발했다. UEFA에 따르면 UEFA 자문위원회는 '기본적인 축구 관련 주제에 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제도적이면서도 독립적으로 제공'하는 단체다.
여기에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포함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지네딘 지단, 리오 퍼디난드, 루이스 피구 등 축구계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과 현재 축구계에 몸담고 있는 인물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무리뉴 감독도 23인 위원으로 선발됐지만, 이번 사건으로 자리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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