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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오심에 회의감을 느꼈을까. 조세 무리뉴(60) AS 로마 감독이 UEFA 자문위원회에서 물러났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3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AS 로마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자문위원회에서 사임했다"라고 알렸다.
앞서 22일 무리뉴 감독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욕설했다는 이유로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로마는 지난 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세비야를 상대로 120분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4로 패배했다.
무리뉴 감독은 해당 경기가 끝난 직후 분노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사람으로 보이는 주심과 함께 아주 강도 높고 남성적인 경기였다"라며 "계속 옐로카드, 옐로카드였다. 에릭 라멜라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선 옐로카드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라멜라가 성공한 것만 봐도 불공정한 경기였다"라고 불공정한 판정이었다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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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이 모두 끝난 뒤에도 주차장에서 테일러를 쫓아가 욕설을 퍼부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모욕적 언사로 욕설로 징계위에 회부됐고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징계가 내려진 후 무리뉴 감독은 UEFA 축구 자문위원회 즈보니미르 보반 위원장에게 이메일로 사임 결정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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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스타가 공개한 무리뉴는 해당 이메일에 "UEFA 축구 자문위원으로 날 추천해 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유감스럽게도 난 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다. 내가 이곳에 합류했을 때 그렇게 강하게 믿었던 '조건'들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느꼈으며 난 결정을 내려야 했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에게도 이 말을 전해달라"라고 적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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