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5년 계약+170억' 김민재 이적설, 역대급이네...'UEFA 2위' 투헬의 뮌헨+'1위' 펩의 맨시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민재를 원하는 두 팀은 현 시점 세계 최고의 구단 1,2위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에서 뮌헨 담당 기자로 활동하는 토비 알트샤플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중앙 수비수에서 가장 선호하는 타깃은 김민재다. 구단 수뇌부와 논의가 진행 중이다. 정보에 따르면 수요일에 비밀 회의가 있었다. 마르코 네페 뮌헨 디렉터와 김민재의 에이전트인 로렌수 리타의 협상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알트샤플 기자는 뮌헨 공신력이 매우 뛰어난 인물이다.

현재 뮌헨은 센터백 포지션에서 김민재를 가장 원하고 있는 중이다. 뮌헨은 뤼카 에르난데스와 뱅자맹 파바르의 거취가 불투명해지자 새로운 센터백 영입에 착수했다. 2022-23시즌 후반기에는 다요 우파메카노의 경기력도 불안했기에 마타이스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와 견줄 수 있는 선수를 찾는 중인 것이다.

대상이 바로 김민재였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미친 활약을 보여준 덕분이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입성 1시즌 만에 김민재는 수비수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완성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하면서 출발한 김민재는 나폴리에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선물했다. 자신이 목표로 했던 리그 올해의 팀에도 선정된 것도 모자라 아시아 선수 최초로 리그 베스트 수비수 상까지 차지하면서 월드 클래스로 제대로 인정받았다.

몸값 수직 상승도 당연한 수순이었다. 김민재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몸값이 무려 4600만 유로(약 643억 원)나 올라서 현재는 6000만 유로(약 839억 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1996년생 선수 중 공동 4위, 전 세계 모든 센터백 중 8위에 달하는 엄청난 몸값이다.

곧바로 유럽 빅클럽이 주시하기 시작했다. 시즌 도중부터 김민재는 이적설이 우후죽순처럼 터져 나왔다. 여러 구단이 거론됐지만 뮌헨이 제일 적극적이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민재를 타깃으로 낙점한 뮌헨은 발빠르게 움직였다. 이번에도 뮌헨다움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뮌헨의 이적시장 전략은 조심스러우면서도 동시에 화끈하다. 이적 타깃을 설정하는 건 매우 신중하지만 타깃만 확정되면 과감하게 접근하는 스타일이다.

뮌헨은 김민재 측에 바이아웃 발동 기간이 되면 곧바로 공식 제안을 넣을 것이라는 걸 확인해준 뒤 개인 협상에 들어갔다.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됐지만 이번에도 최종합의는 불가능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최종적으로는 합의하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김민재가 논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중이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다음달 5일 퇴소한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알트샤플 기자는 "기본적으로 선수 측과는 대화가 잘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뮌헨은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국에서 군사훈련 중인 김민재가 협상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또한 "뮌헨과 김민재의 개인적인 협상은 완전한 합의에 가까워졌다. 긍정적인 대화로 계약은 2028년까지 거의 합의되었다. 뮌헨은 7월에 방출 조항을 지불할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말하면서도 "김민재가 대한민국에서 받고 있는 군사훈련이 마무리될 때까지 어떠한 것도 마무리되지 않을 예정이다"라며 단서를 달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민재의 뮌헨행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이유는 뮌헨의 적극성이다. 현재까지 김민재 측과 직접적으로 만나서 소통한 구단은 뮌헨이 유일하다. 다른 구단은 관심을 보였을 뿐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지 않았다.

이를 두고 알트샤플 기자는 "뮌헨 수뇌부는 김민재에게 전화를 걸거나 화상통화를 할 수도 없지만 김민재의 훈련이 끝나는 2주 후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7월 중순까지 5000만 유로(약 713억 원)다. 김민재는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을 원하는 뤼카 에르난데스의 첫 번째 대안이 될 것"이라며 구단 내부에서도 적극적으로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 독일 내부에서는 계약서에 서명만이 남았다는 관측도 많다. 독일 이적시장에 관련해 매우 능통한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2일 "뮌헨은 가능한 한 빨리 김민재의 이적을 마무리하길 바라고 있다. 72시간 동안 선수 에이전트와 첫 미팅이 있었다. 뮌헨은 구두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 마지막 세부사항을 작업하고 있다. 뮌헨 수뇌부는 김민재 영입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구두 합의까지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계약의 세부사항까지 언급했다. 현재 뮌헨은 김민재와 2027-28시즌까지 5년 계약을 체결하길 원하며 급여는 1000~1200만 유로(약 142~171억 원)에 합의된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의 개인 조건은 뮌헨 선수단에서도 매우 좋은 편에 속한다.

더불어 독일 '빌트'는 뮌헨의 여름 이적시장을 분석하면서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80%'로 내다봤다. 더불어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가 60%,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랑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가 30%,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 훗스퍼)가 25%,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가 20%로 평가됐다. 김민재만 압도적으로 높았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뮌헨행이 유력하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지만 변수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분명히 김민재를 원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도 김민재를 지켜보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독일 'TZ'는 21일 "김민재가 뮌헨 이적을 선호하는 가운데 맨유, 뉴캐슬 유나이티드, 그리고 또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이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까지 김민재를 노리게 되면서 김민재의 진가는 더욱 입증이 되고 있는 셈이다. 맨시티와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랭킹 1위와 2위 구단이다. UEFA 랭킹 포인트는 최근 5년간 유럽대항전 성적을 기반으로 한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맨시티는 매번 우승후보로 고려됐고, 그에 걸맞는 뛰어난 성적을 가져왔다. 랭킹 포인트가 146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뮌헨도 압도적인 2위다. 2018-19시즌 성적이 조금 아쉽지만 2019-20시즌에 우승을 달성한 이력이 있어 3위 첼시와 4위 리버풀을 크게 따돌렸다.

매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현 시점 우승에 제일 가까운 전력을 구성한 두 팀이 김민재를 노리는 것이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펩 과르디올라와 현 시대 최고의 명장 중 하나인 토마스 투헬이 김민재를 원한다는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김민재의 바이아웃이 발동되려면 시간이 남았다. 또한 이적설의 당사자인 김민재가 현재 외부와 연락이 안되는 상황이라 어떤 구단이든 계약서에 서명하는 최종 합의가 불가능하다. 결국 뜨거웠던 김민재의 역대급 이적설은 기초군사훈련이 끝나야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스코어90, 나폴리, 세리에, 플레텐버그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