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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갑자기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비카리오는 토트넘이 1900만 유로(약 271억 원)의 제안을 보낸 후 계약에 합의했다"며 모든 합의가 이뤄졌을 때 나오는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를 덧붙였다.
토트넘이 프리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선수 영입에 성공했다. 다음 시즌부터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위고 요리스의 대제차로 비카리오를 빠르게 데려왔다. 원래는 브렌트포드를 떠나려고 했던 다비드 라야를 데려오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브렌트포드가 너무 높은 이적료를 원하면서 토트넘은 다른 타깃으로 선회했다.
그 대상이 바로 비카리오였다. 커리어 초반에는 무명에 가까웠던 비카리오는 갈수록 발전하면서 2022-23시즌 엠폴리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31경기 39실점으로 세리에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비카리오는 세리에 올해의 팀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9월부터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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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세대교체를 마무리한 토트넘은 곧바로 센터백 영입에 착수했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레버쿠젠의 센터백 에드몬드 탑소바를 최우선 타겟으로 삼았다. 풀럼에서 뛰고 있는 토신 아다라비오요 또한 다빈손 산체스가 새 구단을 찾아 떠나려는 가운데 고려하는 다른 선택지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탑소바는 독일 분데스리가가 자랑하는 실력이 출중한 센터백이다. 1999년생의 젊은 센터백으로 194cm, 84kg라는 뛰어난 신체조건을 자랑한다. 아프리카 출신 선수답게 뛰어난 운동능력으로 속도와 대인 수비력 모두 출중하다.
현재 몸값은 3000만 유로(약 423억 원)로 평가받는다. 독일 '키커'에서 선수를 평가하는 시스템인 랑리스테에서 분데스리가 센터백 중 6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이번 시즌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토트넘은 2022-23시즌 감독 선임 과정에서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을 노출하면서 또 한번 팬들을 실망시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 이후에는 확실히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토트넘이 이적시장에서 이렇게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은 꽤나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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