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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삐' 야마시타 토모히사-아라키 유코 내한...韓-日 하나 된 'SEE HEAR LOVE'(종합)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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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삐' 야마시타 토모히사-아라키 유코 내한...韓-日 하나 된 'SEE HEAR LOVE'(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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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라키 유코, 야마시타 토모히사

사진=아라키 유코, 야마시타 토모히사


한일 합작 로맨스 영화 'SEE HEAR LOVE'(시 히어 러브)를 통해 내한한 '야마삐' 야마시타 토모히사와 아라키 유코가 뒷이야기를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에서 영화 'SEE HEAR LOVE'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은 야마시타 토모히사, 아라키 유코가 참석했다.

영화 'SEE HEAR LOVE'는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된 웹툰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사랑해'를 원작으로 하며, 시각장애를 얻게 된 남성 웹툰 작가 신지(야마시타 토모히사)가 선천적 청각장애를 지닌 여성 히비키(아라키 유코)를 만나 진정한 사랑과 희망을 느끼는 이야기를 그린다.

'SEE HEAR LOVE'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사요나라 이츠카' '제3의 사랑' 등을 연출한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에 더해 일본 대표 배우 야마시타 토모히사, 아라키 유코가 주연으로 출연하며 '한일 합작 로맨스 영화'를 그렸다.

사진=야마시타 토모히사

사진=야마시타 토모히사


먼저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극 중 유명한 만화 작가였으나 시각장애인이 된 뒤 작품 활동을 할 수 없게 된 이즈모토 신지 역을 맡았다.

특히 그는 'SEE HEAR LOVE' OST 'I See You'를 직접 가창했고, 이 곡은 공개 직후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거머쥐기도 했다.


그는 배역을 위해 준비한 점이 있냐는 물음에 "실제로 시각장애인을 인터뷰해 맹인용 지팡이 사용법을 지도받았고, 그들이 절망적인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었는지 이야기를 나눴다"며 "인터뷰하다 보니 장애는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어쩌면 마음속에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있을 때도 눈을 가리고 생활하면서 그들의 감각 같은 걸 많이 느껴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한국 제작진과 협업한 소감을 묻는 말에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매일 잠잘 시간 없이 힘든 촬영이었음에도 한국 스태프들이 저희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다"며 "일본 단어를 조금씩 외워 오셔서 저희를 웃겨주셨고, 현장에서 한국인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좋은 작품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해주셨다고 생각한다. 한국 스태프들과 협업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사진=야마시타 토모히사

사진=야마시타 토모히사


특히 이재한 감독의 팬이었다는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그와 협업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고등학생 때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봤는데, 그때부터 팬이 됐다"며 "마침 이번 작품을 이재한 감독님과 함께하게 돼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다시 봤는데, 고등학생 때 못 느꼈던 것들이 와닿았다. 협업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중 비하인드를 풀어달라는 요청에는 "매일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었던 현장에 가는 것 자체가 제겐 큰 즐거움이었다. 이재한 감독님이 기자재에 문제가 생겼을 때 역발상으로 오히려 상황을 좋게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 받았던 적이 있다"며 "현장에서 따뜻한 케이터링으로 스태프들과 함께 밥을 먹었던 것도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고 전했다.

또한 내한 후 관객들을 만난 소감이 어떠냐는 물음에는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하게 돼 너무 기쁘다. 올 때마다 느끼지만 패션과 문화, 음악 같은 것들에서 배울 게 많은 나라라고 느끼고 영감도 많이 받았다"며 "오랜만에 한국에 사는 친구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관객분들도 만났는데 저희를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직접 준비해 주신 팸플릿과 스티커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사진=아라키 유코

사진=아라키 유코


야마시타 토모히사와 더불어 'SEE HEAR LOVE'에 출연하는 아라키 유코도 그와 함께 내한했다. 아라키 유코는 극 중 청각장애가 있고 보육원에서 자랐지만 밝고 건강하며 씩씩한 모습으로 만인의 호감을 사는 아이다 히비키 역을 맡았다.


그는 청각장애인 아이다 히비키 역을 위해 개인적으로 준비했던 부분이 있냐는 물음에 "귀를 막아도 제 목소리와 주변 소리가 들렸기 때문에 소리가 완전히 차단되는 경험을 위해서 입수하기도 했다"며 "수어를 배워야 해서 선생님께 도움을 받기도 했는데, 실제로 귀가 안 들리면 주로 어떤 행동을 하는지 배우기도 했다. 특히 하나 알게 된 게 있다면 청각 유무에 따라 눈의 움직임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돼 신기했고, 이런 이유로 시선에 신경 쓰며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한국 제작진과 협업한 소감을 묻는 말에 아라키 유코는 "언어와 렌즈 사용법 등 차이가 있었지만, 작품에 대한 열정만큼은 나라가 달라도 모두 같은 마음인 것 같다"며 "이런 기술적 부분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단합해 만들었다. 한국분들의 특징이 있다면 항상 잘 먹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라키 유코는 "한국 제작진들이 석 달 정도 한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일본에 체류했을 정도로 극한의 상황이 많았다. 당시 드시고 싶은 거 없냐고 여쭤봤더니 라멘이 먹고 싶다고 대답하신 분이 있었고, 이를 들은 야마시타가 개인적으로 라멘을 마련해줘서 다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며 "촬영 막바지 때였는데,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힘내고 웃을 수 있었다. 저도 한국 대사관 옆에 본고장의 맛을 내는 김치가 있다는 말을 듣고 이를 구매해 한국 스태프들에게 나눠드린 적이 있다"고 뒷이야기를 풀었다.

사진=아라키 유코

사진=아라키 유코


또한 야마시타 토모히사와 함께 한국을 찾은 아라키 유코는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하게 돼 너무 기뻤다. 시차도 없고 기후도 비슷해 따뜻함과 그리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아라키 유코는 'SEE HEAR LOVE' 관전 포인트를 꼽기도 했다. 아라키 유코는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스스로를 강인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을 지탱하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부분에 집중하며 감상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2일 영화 'SEE HEAR LOVE' 홍보차 한국에 방문한 두 사람은 이를 시작으로 홍콩, 대만, 태국 등 4개 지역을 방문하며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한편, 'SEE HEAR LOVE'는 지난 9일 국내에서 서비스되지 않는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이에 제작사는 국내 극장 개봉 및 OTT 서비스 일정을 검토 중이다.

[사진=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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