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여권에 따르면 '의원 정수 축소'에 대해 국민의힘은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표는 이날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이 제안한 '의원 정수 10% 감축'에 대해 "원내대표단, 당 지도부와 충분히 의견을 나눴고, 그 결과에 따라 우리 당 입장이라고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대표가 이같이 '당론 채택'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내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긴 쉽지 않아 보인다. 실제 국민의힘 내에선 비례, 지역구 의원을 막론하고 대체적으로 의원 정수 감축에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방법론에 대해선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지도부는 감축분의 대부분을 비례에서 줄인다는 구상이지만, 그 이유에 대해선 설득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초선 의원은 기자와 통화에서 "어젠다를 띄우는 건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그림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그리는지에 따라 추진 동력도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당내 비례 의원도 "정부 정책을 추진하려면 전문성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비례 축소에 반대 의견을 내비쳤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