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15일 제주도로 수학여행 다녀와
7일 제102회 전국체전 주 개최지인 경북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있다. 2021.10.7/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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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제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북 구미 A고교의 감염자가 1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구미보건소에 따르면 A고에서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교사 1명과 2학년생 1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97명으로 늘었다.
A고 학생들은 지난 13~15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으며, 지난 19일부터 일부 학생들에게 감염 증상이 나타난 이후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수학여행을 가기 전 학생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자 학교 측은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음성으로 확인된 학생만 수학여행을 떠나게 했다.
수학여행에는 이 학교 2학년 10개반 233명 중 학생 227명과 교사 14명이 포함됐다.
집단 확진에 따라 학교 측은 확진자들에게 5일간 집에 머물게 하고, 학생들에게 원격수업을 받도록 했다.
보건당국은 전날 A고 시설물 등에 소독을 실시하고 학교에 신속항원검사키트 500개를 전달했으며, 확산 방지를 위해 식당을 2학년과 분리시켜 운영하고 당분간 교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했다.
이정숙 구미보건소 감염병관리과장은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학생만 수학여행을 갔는데, 잠복기여서 음성 반응이 나온 학생이 있는 것 같다"며 "수학여행철이 다가오는 만큼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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