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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막을 수 없던 ‘열기’…‘골든보이’ 이강인·‘교체 투입’ 손흥민 향한 함성 ‘최고조’ [대전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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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고 있다. 대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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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슛이 불발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대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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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강예진기자] 뜨거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엘살바도르와 A매치 평가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황의조가 후반 4분 선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1-0으로 앞서고 있다.

지난 16일 칠레전에 이어 이날 역시 만원관중이었다. 3만9823명의 축구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비 예보에도 경기장은 축구 열기로 가득 찼다.

장내 아나운서가 선발 선수를 소개하자 팬들은 환호로 답했다. 가장 큰 환호성을 불러일으킨 건 페루전에서 맹활약했던 ‘골든보이’ 이강인이었다. 팬들의 함성소리는 최고조에 달했다. 볼을 잡고 개인 기술을 서보일 때도 마찬가지였다.

선발 명단에서 빠진 손흥민을 향한 함성도 컸다. 손흥민은 스포츠탈장 수술 여파로 인해 페루전에 이어 이날 역시 벤치서 대기했는데, 후반 13분 교체 투입됐다. 팬들은 더한 함성으로 손흥민의 그라운드 복귀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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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를 찾은 시민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대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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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가 득점 후 손흥민과 환호하고 있다. 대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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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U-20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도 경기장을 찾았다. 전광판에 선수들의 모습이 비치자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그들을 맞았다.

표는 일찌감치 매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전날인 19일 매진으로 인한 교통 혼잡을 알리면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도 했다.

대전에서 A매치가 열린 건 1년 만이다. 지난해 6월 칠레와의 친선 경기가 열렸다. 당시 손흥민의 100번째 A매치였다. 한국은 황희찬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프리킥 골로 2-0 통쾌한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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