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원 1280.3원에 마감
상승 출발한 뒤, 日 개입 영향에 하락
달러인덱스 102.51 보합권 등락
외국인 코스피서 2818억원 순매도
사진=AFP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2.0원)에서 1.7원 내린 128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하루 만의 하락 전환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1.0원 오른 1283.0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10시17분께 1285.0원까지 오르더니 오전 11시께부터 급락해 1278.3원까지 내렸다. 그후 다시 상승 전환해 128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다 마감됐다.
연준 인사들의 긴축적 발언에 대한 여진으로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환율은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구두 개입으로 떨어지다가 저가매수세가 들어오며 하락 폭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에 따르면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환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움직임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외환 정책과 관련해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란 말도 덧붙였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원은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긴축 선호) 발언에 환율이 상승해서 움직이다가 고점이라는 인식이 있다보니 수급적으로 달러를 매도하는 수출 기업들이 조금 더 우위를 점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오전 2시50분께 102.51을 기록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281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59포인트(0.18%) 내린 2604.91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0억68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일 환율 흐름.(자료=서울외국환중개)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편 원화의 위안화 탈동조화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발표로 인한 위안화 약세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의 하방요인으로 꼽혔지만, 동조하는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