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여야 갈등 봉합…20일 만에 정상화 |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정용한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대표는 20일 의회 운영방식 개선을 위한 절충안을 마련해 공동 발표했다.
앞서 민주당 시의원들은 의장(국민의힘)과 국민의힘 시의원들에게 여야 합의사항에 대한 일방적 파기와 독단적 의회 운영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며 이달 1~15일 열린 정례회에 등원을 거부해 시의회가 회기 내내 파행됐다.
이 때문에 시가 제출한 2차 추경 예산안과 2022년 세입·세출 예산의 결산, 40여개 안건의 심의 처리가 무산됐다.
이에 절충안을 마련한 시의회 여야 양당 대표는 이날 정례회 파행에 대해 사과하고 앞으로 타협과 협치 정신으로 의정 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야 대표는 문제가 됐던 수정 예산안의 본회의 상정과 관련해 앞으로는 곧바로 처리하지 않고 예결위로 안건을 돌려보내 재협의 과정을 거친 후 양당 대표의 협의 과정인 소위원회까지 구성해 대화와 협치의 정신으로 합의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 시의원 16명 전원은 '등원 거부' 농성을 풀었다.
양당은 대표 의원 기자회견 직후 이날부터 21일까지 임시회를 개최해 시가 제출한 2차 추경 예산안과 2022년도 세입·세출 예산의 결산 심의에 들어갔다.
2차 추경안은 1천576억원 규모로 시민 안전 분야 517억원과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 사업비 92억원, GTX-A 성남역 환승센터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2억원, 7월 세계태권도한마당 개최비 8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성남시의회는 국민의힘 18명, 민주당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성남시의회 |
gaonnur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