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단오 맞아 강의·한방음료 시음 등 행사
지난해 행사 모습 |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조선 최고의 의학서적으로 꼽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 간행 41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과 함께 22∼30일 창덕궁 약방에서 '동의보감, 단오에 창덕궁에서 만나다' 행사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동의보감은 허준(1539∼1615)이 조선과 중국에 유통되던 의서와 치료법을 엮은 책이다.
10여년간의 작업 끝에 1610년 완성했으나, 1613년 왕실 의료기관인 내의원에서 간행됐다. 전문 의학서로는 처음으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국보 '동의보감' |
단오 당일인 22일에는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는 한의학 정보를 알려주는 강연이 열린다.
22∼24일 사흘간 사전에 예약한 사람들은 진맥, 상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더위와 열을 식히고, 갈증을 해소해 단오에 임금이 기로소(耆老所·연로한 고위 문신의 친목 및 예우를 위해 설치한 관서)에 하사했다는 제호탕도 시음할 수 있다.
창덕궁 약방의 역할과 동의보감을 설명하는 전시는 25∼30일 열린다.
행사 기간 외국인에게는 영어·중국 등 10개국 언어로 번역한 동의보감 소책자도 나눠준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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