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독고영재가 삶을 포기하려했던 순간부터 재혼한 현재의 아내와의 현재 생활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19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90년대 국민 드라마 '엄마의 바다'에 출연하며 뭇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던 독고영재가 출연한다.
군 시절부터의 인연으로 친구가 된 이계인의 러브콜로 전원 마을에 방문한 독고영재는 드라마 '영웅시대'에서 만나 함께 작품을 했는데 진짜 대통령 같은 명품 연기로 이계인을 떨게 했다고 한다.
독고영재는 "드라마 '엄마의 바다'는 고현정과 최민수 사이에서 갈등을 주는 역할로 10회만 출연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인기로 마지막 회까지 고정 출연을 했고 이후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고 밝혀 시선을 사로잡았다.
![]() |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
당시 독고영재가 "유부남인지도 모르던 열성 팬도 있었다"고 말하자, 이계인도 "모팔모 시절 팬클럽이 창단되고 55세에 팬미팅을 했다"는 사연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독고영재는 그동안 언급하지 않았던 본인의 가정사도 밝혔다. 그는 "이혼과 사업 실패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고, 낭떠러지로 차를 굴려버렸지만 천만다행으로 목숨을 구한 뒤, 자신을 기다리던 아이들을 보고 삶의 의지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수중에 돈이 없어 부모님께 아이들을 맡기고 노숙을 했고, 자신과 떨어지기 싫어서 울던 딸을 데리고 여관에서도 자고 차에서 자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또 "아버지로서 미안하고 슬펐던 기억인데 딸이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빠하고 차 안에서 잤던 게 제일 행복했어'라고 하더라. 이후 깨달음과 반성으로 긍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27년 전 16세 연하의 아내와 재혼한 독고영재는 "아내의 음식 솜씨가 너무 없어 2년간 선의의 거짓말을 했지만, 결국 음식이 맛이 없다고 말했다"며 "그 말을 들은 아내는 화장실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현재는 아내가 만든 음식으로 식당을 차리자고 할 정도로 음식솜씨가 발전했다"고 밝혀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한편 독고영재는 1953년생으로 전 부인과 이혼 후 현재 아내와 재혼했다. 현재 아내는 독고영재보다 16살 연하로 알려졌다. 독고영재의 아버지 독고성은 한국 액션 영화의 1세대 배우이며, 아들 독고준 역시 아버지,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연기자 생활을 했다.
khj8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