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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남은 이강인, 마요르카에 330억 선물하며 PSG 이적" 西 매체... 이강인, 음바페 대체할 PSG 新 핵심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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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 2500만 유로(330억 원) 마요르카에 선물하고 PSG로 이적할 것".

스페인 토토 피차헤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PSG는 이강인 영입에 한 걸음만 남겨뒀다"고 보도했다. 공식 발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이어 이 매체는 "리오넬 메시가 떠나고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에 대한 의구심이 생긴 PSG는 2명의 공격수를 영입했다. 한 명은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코 아센시오, 또 한 명은 이강인이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서 탈락한 PSG는 구단 운영 방침을 바꿀 전망이다.

음바페, 네이마르, 메시로 구성된 공격진을 보유했지만 PSG가 원하는 성과를 만들지 못했다. 따라서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

일단 PSG는 노장 선수들을 내보내고 있다. 세르히오 라모스와 메시를 이적 시킬 예정이다. 자유계약으로 내보냈다. 음바페 중심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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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내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음바페 측은 최근 PSG에 기본 계약이 만료되면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활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음바페 측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것일 뿐 그것이 올여름 이적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했다.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신분(FA)으로 떠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행을 앞둔 리오넬 메시와의 결별이 유력한 PSG에 음바페의 거취는 중요하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득점왕인 음바페가 갖는 상징도 크기 때문이다. 음바페는 올 시즌 PSG의 리그 우승과 함께 5시즌 연속 득점왕도 거머쥐었다.

하지만 PSG의 상황도 좋은편은 아니다. 음바페의 행동을 지켜만 볼 수 있지 않고 있다. 냉철한 판단을 내리려는 상황. 따라서 선수 영입을 통한 새 판짜기에 나서고 있다.

그렇게 영입 명단에 오른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이강인이다. 이번 시즌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6골-6도움을 올리며 최고 에이스로 활약한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톤 빌라 등 다양한 팀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으나 뒤늦게 뛰어든 PSG로 이적하는 것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이강인은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가운데 PSG가 이강인의 새소속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수의 프랑스 현지 매체 역시 이강인의 PSG 합류 가능성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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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10스포르트는 13일 "놀랍게도 PSG는 이강인 영입을 거의 완료했다. PSG는 이강인 영입을 마무리하기 직전이다. 이강인은 파리로 향할 것"이라면서 "이강인은 PSG와 합의에 도달했다. PSG는 이강인 영입을 위한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옵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산체스에 따르면 이강인은 아직 메디컬 테스트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아직 메디컬 테스트를 실시하지 않았다. 최종 계약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그는 아직 서울을 떠나기 전이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지 않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지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의 이적이 가까워 지고 있다. 이강인의 바이아웃 조항은 성과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1700만 유로(235억 원)였지만 이제는 2500만 유로(330억 원)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면서 몸값이 하늘로 폭등했다. 특히 이강인의 활약이 이어졌고 바이아웃 조항이 달라지기 때문에 지금 그를 팀에 포함시키려는 구단은 이강인 이적 관련 내용을 더 깊이 파고들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이아웃이 오르면서 이강인의 이적이 열리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지난겨울 이강인은 이적 관련 비밀 조항을 마요르카와 맺기 직전이었으나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착실하게 자신의 능력을 끌어 올렸다. 2018-2019 발렌시아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강인은 첫 시즌 3경기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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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강인은 2019-2020 시즌 발렌시아에서 17경기에 나서 2골을 뽑아냈다.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강인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출전 기회가 들쑥날쑥한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향했다.

마요르카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 이강인은 30경기 1골-2도움을 기록하며 마요르카의 잔류에 힘을 보탰다.

능력을 끌어 올린 지난 시즌에는 6골-6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한 여러 빅클럽들이 접근했다.

아직 이적 시장 초반이지만 이강인을 향한 반응은 뜨겁다. 특히 유력 후보였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재정난으로 이적료 지불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른 팀으로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이강인에 대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큰 관심을 보였다. 아스톤 빌라를 시작으로 복수의 PL 구단들이 영입 의사를 나타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메시가 떠난 PSG가 그 주인공.

당초 같은 라리가에 소속된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해보였으나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맞춰주지 못하면서 협상이 늘어졌다. 또한 이적료에 팀 내 최고 유망주를 더해 이강인을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 역시 아틀레티코가 유망주를 내줄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실상 협상 결렬됐다.

이 사이 PSG가 이강인 바이아웃을 과감히 지불하면서 단숨에 영입전 선두로 올라섰다. 스페인 뿐만 아니라 프랑스 현지 매체들이 개인 합의, 메디컬 테스트까지 모두 마쳤다는 소식을 앞다퉈 전하면서 PSG로 굳어지는 분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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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차헤스는 "PSG로 향하게 될 이강인은 2500만 유로(330억원)라는 기록적인 이적료를 마요르카에 안겨주고 떠날 것"이라며 이강인의 이적이 임박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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