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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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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뮌헨행 가속화 "에이전트와 첫 만남→회담 잘 진행"(키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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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김민재(26·나폴리) 측과 바이에른 뮌헨 간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독일 '키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가 뮌헨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뮌헨은 수비진 보강을 위해 선수를 찾았고 이탈리아 챔피언 나폴리에서 발견했다. 세리에A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뽑힌 김민재는 뤼카 에르난데스를 대체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은 김민재 에이전트와 첫 만남을 가졌고, 그 회담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해졌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이탈리아)로 이적했다. 처음에는 우려가 있었다. 빅리그에서 검증이 안 됐고, 전임자가 칼리두 쿨리발리였기 때문이다. 이에 상당한 부담감을 안고 첫 시즌에 임하게 됐다.

기우에 불과했다. 김민재에게는 적응기가 따로 필요하지 않았다. 피지컬 경합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고 태클, 인터셉트 등 수비적인 능력이 대단했다. 거기다 스피드도 빠르고 빌드업 능력, 전진성까지 갖춰 허점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민재 덕에 나폴리는 시즌 초반부터 선두 질주를 했고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거머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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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을 휩쓸었다. 시즌 도중 9월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시즌 말미에 '세리에A 올해의 팀',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주가를 제대로 높였다.

바이아웃 조항을 보유한 김민재는 유럽 복수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등이 존재했다. 그리고 '분데스리가 왕' 뮌헨까지 참전했다.

결국 뮌헨이 웃었다. 뮌헨은 다른 팀들과 달리 매우 적극적이었고, 개인 협상까지 속전속결로 임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 "뮌헨은 김민재와 개인 조건에 대한 완전한 합의가 가까워졌다. 대화는 긍정적이었고 2028년 6월까지의 계약에 거의 동의했다. 뮌헨은 7월에 바이아웃을 지불할 것임을 김민재 측에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에 따르면 연봉은 세후 1,000만 유로(약 140억 원)로 알려졌다.

뮌헨이 지불할 바이아웃은 6,000만 유로(약 840억 원) 미만으로 알려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6일, "뮌헨은 김민재와 구두 계약을 진행 중이다. A매치 종료 후 결정적인 진전이 예상된다. 선수 에이전트와의 대화가 진행 중이며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뮌헨 보드진은 김민재의 프로필과 정신력을 높게 평가한다. 뮌헨에 대한 바이아웃은 6,000만 유로 미만으로 파악된다"라고 설명했다.

'키커' 보도까지 나옴에 따라 뮌헨행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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