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생중계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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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이 정국과 티키타카를 자랑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하는 메인 이벤트 'BTS 페스타'가 열렸다.
공원 한편에 마련된 아미 라운지에서는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직접 진행하는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가 진행됐다.
RM은 1부에서 아미의 다양한 사연을 받아 소개했다. 방송 중 RM은 자신의 팬이라는 남성과 전화 연결했다. 이 팬은 “RM 형 팬이다. 대박이다”며 “전 지방에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저 형 음악 보고 음악 시작했다. 지금도 음악 하고 있다. 너는 랩은 안 하고 노래하고 있다. 혹시 한 소절 불러도 되겠냐”며 노래를 불렀다.
RM은 “동생처럼 노래를 잘했다면 랩을 안 했을 거다”며 “오랜 세월 봐왔다면 제가 어떤 ‘억겁의 세월’을 거쳤는지 알 거다”고 말했다.
팬은 “항상 옆에서 보고 있다”면서 “남준이 형. 내가 누군지 모르냐”라면서 친근하게 불렀다. RM은 “익숙하긴 하더라”고 능청을 떨었다. 알고 보니 이 팬은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미국 LA에 있는 정국은 “새벽 1시 반인데 대기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정국이 “노래하면 형이 알 줄 알았다”고 하자 RM은 “진짜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국은 팬들에게 “보고 싶다”고 인사하자 팬들은 환호를 질렀다. RM이 “한국에 오면 이런 오프라인 이벤트 많이 해달라”고 요청하자 정국은 “회사와 얘기해보겠다”며 긍정적 의사를 내비쳤다.
정국은 RM에게 “(진행) 잘한다”고 칭찬하며 “아미 여러분 재밌게 즐겨달라. 저는 이제 씻으러 가겠다. 씻지도 못했다”며 통화를 마무리했다. 전화를 끊은 RM은 “정국인지 몰랐다. 씁쓸하다”며 끝까지 능청을 떨었다. RM은 “얼마 전에 회사에서 마주쳤다.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 또 팀으로 뭉치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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