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본능적 투혼의 스포츠, 격투기

‘UFC 8승 도전’ 강경호, “최고참의 관록 보여주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UFC 베테랑 파이터 강경호가 신예 퀴뇨네스를 상대로 8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UFC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UFC에서 활동 중인 베테랑 파이터 강경호가 8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강경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언더 카드에서 크리스티안 퀴뇨네스(27·멕시코)와 밴텀급 경기를 치른다. 두 선수 모두 나란히 계체량에 통과하며 맞대결만 남겨두게 됐다.

강경호는 지난해 6월 UFC 275에서 다나 바트거럴에게 판정승한 뒤 처음 옥타곤에 오른다. 지속해서 UFC에 경기를 요청했지만 상대 선수들의 연이은 거절로 휴식이 길어졌다.

강경호와 퀴뇨네스는 전형적인 베테랑과 신예의 대결이다. 강경호는 2013년 UFC에 입성해 11전(7승 3패 1무효)을 치렀다. 퀴뇨네스는 지난해 UFC에 입성해 아직 한 번밖에 싸우지 않았다. 데뷔전을 화끈한 TKO로 장식했다.

강경호는 퀴노네스에 대해 “나와 비슷한 점이 많다”며 “장신으로 잽을 잘 사용하고 그래플링과 레슬링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올라운드 파이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가 이런 장기를 더 잘 살리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경호는 UFC 밴텀급에서 톱포지션 컨트롤 시간 1위(31분 34초)를 기록하고 있는 특급 그래플러다. 이번엔 타격가 변신을 노린다. 스텝과 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타격에 집중하고 있다. 상대 얼굴을 엉망으로 만들었던 지난 바트거럴전에 이어 다시금 화끈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UFC 11년 차 강경호의 목표는 명확하다. 한국 선수 중 UFC에서 최장기간 활동하며 최다승을 기록하는 것이다. 최장 활동 기간은 동갑내기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최다승 기록은 ‘스턴건’ 김동현(13승)이 보유하고 있다.

강경호는 “단기 목표를 5년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인 최다승을 하고 싶고, 최장기간 UFC에서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해서 최대한 오랫동안 뛰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강경호는 “이제 UFC에서 거의 최고참에 속한다”며 “그냥 올라온 게 아니란 걸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서는 미들급 랭킹 3위인 마빈 베토리(29·이탈리아)와 4위 재러드 캐노니어(39·미국)가 격돌한다. 두 선수 모두 미들급 챔피언인 이스라엘 아데산야에게 판정패했다. 타이틀에 재도전하기 위해선 서로를 꺾어야 한다.

강경호가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베토리 VS 캐노니어 메인 카드는 오는 18일 오전 9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메인 카드 역시 오전 11시부터 같은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베토리 VS 캐노니어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미들급] #3 마빈 베토리 (185.5) vs #4 재러드 캐노니어 (185.5)

[라이트급] #8 아르만 사루키안 (155.5) vs 조아킴 실바 (155.5)

[미들급] 아르멘 페트로시안 (186) vs 크리스천 리로이 던컨 (186)

[페더급] 팻 사바티니 (145) vs 루카스 알메이다 (145.5)

[라이트급] 마누엘 토레스 (156) vs 니콜라스 모타 (155.5)

[웰터급] 니콜라스 달비 (170.5) vs 무슬림 살리호프 (170)

언더카드

[플라이급] 지미 플릭 (125.5) vs 알레산드로 코스타 (126)

[밴텀급] 강경호 (135.5) vs 크리스티안 퀴뇨네스 (135)

[플라이급] 카를로스 에르난데스 (125) vs 데니스 본다르 (126)

[여성 플라이급] 테레자 블레다 (125) vs 가브리엘라 페르난데스 (126)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8시)

[밴텀급] 댄 아게타 (136) vs 로니 로렌스 (136)

[라이트헤비급] 잭 파웅가 (205) vs 모데스타스 부카우스카스 (205)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