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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볼넷→도루→득점’ 배지환 빠른 발에 중견수도 송구 포기, 추신수 이후 첫 20도루 달성하다 [PIT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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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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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빠른 발을 앞세워 데뷔 첫 한 시즌 20도루를 달성했다. 팀은 9회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운 석패를 당했다.

배지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은 범타였다. 1-3으로 뒤진 3회 선두로 등장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밀워키 선발 훌리오 테헤란을 만나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볼 1개를 걸러낸 뒤 5구째 88.6마일(142km) 싱커를 받아쳤지만 타구가 좌익수 크리스티안 옐리치 정면으로 향했다.

1-4로 끌려가던 6회에는 선두로 등장해 9구 승부 끝 볼넷을 골라냈다. 이번에도 테헤란 상대 1B-2S 불리한 카운트에 처했지만 파울-볼-파울-볼-파울-파울-볼 집념의 승부를 펼치며 출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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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를 밟은 배지환은 빠른 발을 마음껏 뽐냈다. 후속 오스틴 헤지스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내셔널리그 도루 부문 단독 2위(20개)로 올라섰고, 헤지스의 투수 땅볼을 틈 타 3루로 이동한 뒤 투쿠피타 마카노의 중견수 뜬공 때 홈까지 밟았다. 중견수 조이 비머는 타구를 잡은 뒤 아예 홈 송구를 포기했다. 그 정도로 배지환의 발이 빨랐다.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한 시즌 20도루는 추신수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시절이었던 2009, 2010, 2012시즌, 신시내티 소속이었던 2013시즌 20도루에 성공했다.

세 번째 타석은 아쉬움이 남았다. 4-5로 추격한 7회 2사 2루 동점 찬스였다. 2루주자 케브라이언 헤이즈가 3루 도루에 성공한 가운데 엘비스 페게로 상대 2B-0S를 선점했지만 2B-2S에서 5구째 높은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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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은 4-5로 뒤진 9회에도 2사 2, 3루 찬스를 맞이했다. 그리고 밀워키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 상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2리에서 2할6푼9리로 하락했다.

피츠버그는 밀워키에 4-5로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34승 34패. 카를로스 산타나의 홈런 포함 멀티히트, 헤이즈의 2타점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반면 천신만고 끝 6연패를 끊어낸 밀워키는 35승 34패가 됐다. 마무리 윌리엄스가 마지막 9회 2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제이슨 딜레이를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간신히 경기를 끝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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