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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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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낙관론 부각…환율, 하락해 1271원대로[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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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원↓ 1271.9원…3거래일 만의 하락 전환

美 연준 추가 긴축 여지 줬지만…시장은 낙관

외국인 코스피서 4187억원 순매수

달러인덱스 102 초반대 등락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270원대로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음에도 시장은 이를 낙관적으로 해석,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환율 하락압력을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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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0.5원)보다 8.6원 내린 1271.9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3거래일 만의 하락 전환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9.0원 내린 1271.5원에 개장했다. 이후 1269.6원까지 내린 뒤 낙폭을 반납해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1270원 후반대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재차 낙폭을 키워 1270원 초반대에서 마감됐다.

연준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지만, 시장은 신축 사이클 종료 시점에 다다랐다는 낙관적인 해석을 내놓으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에 환율이 하락 출발하자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 저가매수세가 들어왔고, 국내증시 상승세를 이끈 원화 수요가 들어오며 하락압력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이유정 하나은행 연구원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고 ‘비둘기파’적(완화 선호)인 입장을 보였다고 시장이 해석하면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던 것이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완화시켰다”며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들어왔던 측면들이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418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25포인트(0.66%) 오른 2625.79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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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환율 흐름.(자료=서울외국환중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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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전 2시50분께 102.18을 기록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1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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