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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김남국, 국회 윤리심사자문위 첫 출석···제명 요구엔 “자문위원들이 판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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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가상자산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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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가상자산 투자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15일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김 의원은 자신에게 최고 수준 징계인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자문위원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제명 요구가 부당하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제가 판단할 영역은 아닌 것 같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초기에 의혹이 제기된 것들, 구체적인 근거나 내용이 하나도 확인하지 않고 의심과 의혹만으로 문제 제기했던 것에 대해서는 충분하게 소명서를 통해서 해명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 중에 가상자산 거래를 한 데 대해서는 “제가 충분히 몇 차례 사과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제가 충분히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며 “그 외에 불법 대선자금이나 자금세탁, 미공개 정보 이용에 대한 의혹 제기를 하는 것은 구체적인 근거를 가지고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지난달 30일 전체회의에서 자문위 활동 기한을 한 달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자문위는 오는 29일까지 활동한다.

김 의원에 대한 징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 중 하나로 결정된다. 윤리특위는 국회법에 따라 징계와 관련해 자문위의 심사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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