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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우승 감독' 투헬도 김민재 영입에 열광...뮌헨, 5월부터 영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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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바이에른 뮌헨도 김민재를 굉장히 원하는 중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이적시장을 통해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다. 그들은 나폴리에 김민재와 관련해서 문의했다. 뮌헨 보드진은 김민재를 매우 흥미로운 선수로 여기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뤼카 에르난데스가 떠나게 되면 이 계약은 더 구체화될 수 있다. 뱅자맹 파바르 역시 이적할 수 있는 또 다른 후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1805만 유로(약 252억 원)의 금액으로 나폴리에 입성한 김민재는 순식간에 나폴리의 핵심이 됐다. 김민재는 9월 세리에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시즌 초반부터 쿨리발리의 공백을 완전히 지워버린 김민재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리그 평균 평점 11위(7.22점), 패스 성공률 8위(91%), 최다 패스 성공 1위(2547개), 클리어링 4위(122개), 인터셉트 16위(41개) 등으로 대단한 지표를 남겼다.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까지 이어졌다.

몸값 수직 상승도 당연한 수순이었다. 김민재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4월까지 몸값이 무려 3600만 유로(약 510억 원)나 올라서 현재는 5000만 유로(약 709억 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1996년생 선수 중 공동 6위, 전 세계 모든 센터백 중 15위에 달하는 엄청난 몸값이다. 현재 김민재를 향한 기대치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는 몸값의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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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목표는 1시즌 만에 이뤄졌다. 'EA Sports FIFA'는 3일 2022-23시즌 세리에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수비수 부문에서 13명과 경쟁한 김민재도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사실 김민재의 리그 베스트 일레븐 수상은 확정적인 수준이었다. 이미 리그 베스트 수비수가 됐기 때문이다. 세리에 사무국은 2일 공식 SNS를 통해 "2022-23시즌 최고의 수비수는 김민재다. 세리에 우승자이자 곧 이번 시즌 세리에 올해의 팀에 선정될 선수다. 인상적인 데뷔였다. 축하한다"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유럽 빅클럽과의 이적설은 당연한 수순이었고, 현재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가장 유력하게 연결되던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지만 갑작스럽게 뮌헨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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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관심은 사실이었다. 독일 '스포르트1'에서 뮌헨 전담 기자로 활동하는 케빈 하우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토마스 투헬 감독과 뮌헨 수뇌부는 김민재 영입을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하고 있다. 5000만 유로의 이적료는 지금까지 논의했던 요수코 그바르디올 같은 선수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고 전했다. 이어 뮌헨은 지난 5월부터 김민재 영입을 두고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덧붙였다.

다만 뮌헨은 에르난데스와 파바르가 나갈 경우에 김민재를 데려오겠다는 의지다.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서 에르난데스와 파바르를 매각할 생각은 없다. 해리 매과이어를 내보내고 김민재를 데려오려고 하는 맨유와는 태도가 사뭇 다르다.

또한 뮌헨은 김민재만 지켜보고 있는 것도 아니다. 유럽 빅클럽과 수없이 많이 연결됐던 파우 토레스도 지켜보고 있다. 토레스는 비야레알에서 활약 중인 스페인 국가대표팀 수비수다. 1997년생으로 김민재와 나이 차이도 많지 않고, 예상 이적료도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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