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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與 김기현 "총선, 능력 중심 공천…검사 공천은 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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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

머니투데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 비전 발표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6.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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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취임 100일과 내년 총선 D-300일을 함께 맞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내년 총선에서 "능력 중심의 민심 공천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당 대표 취임 100일 비전 발표 및 기자회견에서 "저는 지금까지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고 국민 편에 서서 불편부당하게 정치활동을 해왔다"며 "그런 경험과 정신을 바탕으로 당헌·당규에 의한 시스템 공천을 철저히 지키고 공천과정에 사심 개입이 배제되도록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은 절체절명의 선거인 내년 총선에서 국민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과반 의석을 꼭 차지하도록 더욱 낮은 자세로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전현직 당 대표부터 소속 의원 수십 명이 수사나 재판을 받는 민주당은 각종 특권을 남용하며 국회를 비리 비호의 장으로 만들었다"며 "국민의힘은 도덕성을 확실히 세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불체포특권 같은 구시대적 특권 포기를 말로만 하는 민주당과는 달리 우리 당은 실천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며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도덕성을 가진 인사들과 철저하게 선을 그어 수준 높은 도덕성을 확립함으로써 '범죄 비리 옹호당'으로 전락한 민주당과 다르다는 것을 국민 앞에 확실히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0일의 기간이 당내 혼란을 극복하여 당을 안정화하는 데 방점을 둔 시간이었다면 이제 앞으로는 외연 확장에 더 많은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간 지지받지 못했던 세대, 지역에서도 우리의 진정성이 전달되도록 더욱 매진하겠다"며 "우리 당의 취약지역, 취약 세대, 취약 계층을 위한 정책·예산을 보다 각별하게 챙기고 더 자주 만나 뵙고 허심탄회한 바닥 민심을 듣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회견문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검사 공천설'에 대해 "근거 없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검사 공천, 검사 왕국이 될 거라는 얘기는 터무니없는 억측이고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능력 있는 사람, 또 시스템 공천을 통해서 지지를 받는 분이 공천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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