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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세계 ‘명문’ 구단들이 김민재를 찾는다… 뮌헨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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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에 대한 해외 ‘명문’ 구단들의 관심이 뜨겁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명가 바이에른 뮌헨도 영입전에 뛰어 들었다는 보도가 나온다.

세계일보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수비수 김민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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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 키커는 15일 “독일 챔피언 뮌헨이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뮌헨은 올 시즌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와 벵자맹 파바르가 이탈할 수 있는 상황에서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5,000만 유로에 약간 못 미치는 금액으로 알려져 있다. 두 명의 수비수를 매각한다면 뮌헨은 손쉽게 이 금액을 충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 뮌헨의 에르난데스와 파바르는 모두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의 수비수들이다. 이들은 아직 계약 기간이 1년 정도 남았지만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뮌헨은 김민재가 수비 공백을 채울 수 있는 가장 적임자라고 평가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뮌헨 구단 내부에서 김민재 영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며 “에르난데스와 파바르의 거취에 (김민재의 이적 성사 여부가) 달려있다”고 전했다.

그에 대한 러브콜이 줄을 잇는다. 전부 ‘빅클럽’, ‘명문’이다. 지금까지 김민재 영입전에서는 프리미어리그의 최고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가장 앞서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뮌헨까지 영입전에 합류하면서 이제는 김민재가 저울질을 하며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의 바이아웃 활성화 기간은 7월 1일부터 보름 동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 상을 받기도 했다. 세계 빅클럽들이 그에 대한 관심을 전하면서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민재가 이번 여름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된다.

한편, 김민재는 1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통해 입소해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의무 면제 혜택을 받았다. 입소를 앞둔 김민재는 6월 국가대표팀 평가전 소집에서도 제외됐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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