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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아는 만큼 보인다'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 30주년 기념판이다. 5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국내 최장수 베스트셀러 ‘답사기’ 시리즈에서 한국미의 정수이자 K-컬처의 원류를 보여주는 하이라이트 14편을 가려 뽑아 한 권에 담았다.
저자는 우리 문화유산을 향하여 ‘사랑하면 알게 된다’의 철학을 설파해왔고, 한국미의 원류를 말하며 언제나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의 미학을 강조했다.
이번 '아는 만큼 보인다'는 자연풍광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국토예찬을 담은 제1부 ‘사랑하면 알게 된다’와 한국미의 정수를 보여주는 문화유산 명작을 해설한 제2부 ‘검이불루 화이불치’로 구성해 우리 문화의 당당한 자신감이 어디서 발원하였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출판사 창비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출간 30주년을 맞아 독자들을 대상으로 사연 공모전을 개최하고 오는 18일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저자 사인회를 연다. 이어 7월4일부터 창비 서교사옥에서 ‘유홍준 작가의 방’ 전시를 열고 올해 안에 출간될 신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국토박물관 순례'(가제)을 위한 후속 프로모션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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