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하수 기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시 현황 (’23.1월~6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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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줄어들던 지난 1월부터 전국 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확진자 수가 소폭 증가하는 시기에는 바이러스 농도도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KOWAS, KOrea WAstewater Surveillance)와 관련해 전국적 주간 분석보고를 14일 이같이 공개했다.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는 생활하수에 섞인 바이러스량 분석을 통해 환자 발생을 추정하는 분석기법이다.
전국 64개 하수처리장에서 주 1회 이상 하수를 수거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감염성 병원체 감시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질병청이 공개한 주간 분석보고는 올해 1월부터 전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와 확진자 발생 현황자료를 축적해 비교 및 분석한 것으로 바이러스 농도와 확진자 발생 간 높은 상관성을 확인했다.
이번 분석 결과를 보면, 확진자 발생이 감소한 1월부터 전국 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감소하는 경향이었으며, 확진자 수가 소폭 증가하는 시기에는 바이러스 농도도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질병청은 향후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에 따라 확진자 신고 의무가 폐지되는 상황에 대비해 보완적 감시의 일환으로 하수 기반 코로나19 감시를 수행 중이다.
보다 많은 데이터를 축적해 분석 정확도를 높일 예정으로 하수감시 이외에도 임상의료기관의 표본감시를 통해 확진자 수와 중증·사망환자를 추정하는 다층 감시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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