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핫100' 12주 연속 진입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의 데이터가 미국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 반영되면서 이번 주 해당 차트에서 K팝 가수의 곡이 대거 역주행하거나 신규 진입했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는 히트곡 '큐피드'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12주 연속 진입하면서 K팝 걸그룹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13일(현지 시간) 공개된 빌보드 '글로벌 200' 최신 차트에 따르면 기존에 차트에 머무르던 (여자)아이들, 아이브, 르세라핌, 지수, 에스파, 뉴진스 등이 모두 전주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여자)아이들은 '퀸카'로 지난주 35위보다 14계단 오른 21위에 올랐고, 아이브는 '아이엠'으로 35계단 오른 47위를 기록했다. 전주까지 차트 밖으로 밀려났던 아이브의 또 다른 곡 '키치'는 이번 주 187위로 재진입에 성공했다.
르세라핌은 '언포기븐'과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로 각각 62위와 82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블랙핑크 지수의 솔로곡 '꽃'(65위), 에스파 '스파이시'(74위), 세븐틴 '손오공'(90위) 등이 모두 순위 역주행을 기록했다.
이 차트에 20주 넘게 진입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뉴진스도 'OMG'(93위)와 '디토'(153위)로 역주행 대열에 합류했다.
미국을 제외한 국가의 순위를 집계하는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이 이어졌다.
이 차트에서 9주 연속 상위 10위권을 지키고 있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3위)를 필두로 르세라핌의 '언포기븐'과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는 각각 30위와 46위로 전주보다 순위가 올랐고,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3집 타이틀곡 '특'은 15위로 새로 진입했다.
그룹 르세라핌 '언포기븐' |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멤버 솔로곡 등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방탄소년단이 2020년에 발매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는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 171위로 깜짝 재진입했다.
지민의 솔로곡 '라이크 크레이지'는 '글로벌 200'에서 전주보다 14계단 상승한 52위에 올랐으며, 지민이 코닥 블랙, NLE 초파 등과 협업한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앤젤 파트1'은 56위를 기록했다. '앤젤 파트1'은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37위에 올랐다.
멤버 슈가가 싱어송라이터 할시와 함께 작업한 게임 '디아블로 4'의 테마곡 '릴리트'(Lilith)도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각각 136위와 103위로 새로 진입했다.
10주년 맞은 BTS |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는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가 21위로 12주째 진입에 성공했다.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는 세 앨범 연속 이 차트 1위로 진입한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3집 '★★★★★'(파이브스타)를 비롯해 엔하이픈의 미니 4집 '다크 블러드'(4위), 르세라핌 '언포기븐'(107위), 세븐틴 'FML'(113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름의 장:템테이션'(183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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