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빠니보틀? 유튜브 뛰어넘어 안방 장악한 크리에이터들 [Oh!쎈 초점]

[OSEN=박소영 기자] 먹방, 여행, 지식 유튜버들이 온라인을 뛰어넘어 안방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일반인과 연예인 사이의 새로운 포지션에서 자신들의 방송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 시청자들 입장에서도 익숙한 듯 신선한 기분으로 이들의 활약을 지켜보고 있다.

#곽튜브

곽튜브는 144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크리에이터다.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매력 포인트. 인기에 힘입어 그는 지상파 예능 진출에 성공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MBC 리포터로 발탁되는가 하면 ‘유퀴즈온더블럭’, ‘라디오스타’ 등 대세 예능에 출연했다.

또한 ENA ‘지구마블 세계여행’에 고정 출연하며 빠니보틀, 원지의 하루 등 여행 크리에이터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특히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의 류호진 PD의 선택을 받아 이시언, 안보현, 허성태와 함께 부산 남자들의 여행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빠니보틀

빠니보틀은 기안84와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에 합류해 시즌1에 이어 다시 한번 기안84와 여행을 떠난 것. 그 역시도 베테랑 여행 유튜버의 경험과 편안한 입담 덕에 지상파 예능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진행된 ‘태계일주2’ 제작발표회에서 빠니보틀은 “시즌1에 이어 저를 또 불러주셨는데, 예상을 전혀 못했다. 그만큼 저를 믿고 쓰는 게 아닌가 해서 열심히 했다”며 “저는 여행을 많이 해봤으니, 여행에 조금 덜 익숙한 사람을 도와주고 보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히밥

유튜브 자체 콘텐츠에서는 일부 먹방 유튜버들이 먹고 뱉는다는 이른 바 ‘먹뱉’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상파-케이블 예능에선 카메라 앞 도망갈 곳은 없다. 그래서인지 잘 먹는 먹방 유튜버들에 대한 진정성과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그중 제일 잘 먹는 히밥이 그렇다.

히밥은 지난 2021년 11월 첫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 고정 출연하며 매주 엄청난 먹성을 뽐내고 있다. 보고도 못 믿을 만큼 맛있게 많이 잘 먹는 그를 보며 박명수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기도. 먹방에 둘째 가라면 서러운 현주엽과 정준하도 인정한 히밥이다.

#꽈추형

비뇨의학과 전문의이자 크리에이터 ‘꽈추형’으로 유명한 닥터 홍성우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격했다. 지난달 방송에서 그는 아침에 깨자마자 딸의 동맥을 짚는 일상, 온 가족과 함께 토마토 주스를 마시는 건강한 하루를 자랑했다.

꽈추형은 여러 의학적 소견을 전하면서 방송에 따라 현실 조언을 하는가 하면, 평소 궁금했던 은밀한 이야기에 대한 속시원한 입담으로 예능 PD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덕분에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둔 MBN ‘쉬는 부부’에 본격 투입돼 ‘섹스리스’ 부부들을 위한 솔루션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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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