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배우 진예솔씨. /진예솔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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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예솔(38)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가 신호대기 중 도로 위에서 잠든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소속사도 “책임을 통감하고 자숙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진씨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공인으로서 저의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앞으로 반성하고 자숙하도록 하겠다”며 “너무나도 죄송하고 부끄럽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진씨의 소속사 디아이엔터테인먼트도 같은 날 입장문을 내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운전한 진씨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진씨와 소속사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하겠다”고 했다.
진씨가 13일 올린 자필 사과문. /진예솔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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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혐의로 진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진씨는 전날 밤 10시30분쯤 만취한 상태로 올림픽대로 암사동과 풍납동 구간에서 차를 몰다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은 뒤 별다른 수습 없이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30분 후 강동구 고덕동 한 삼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기어를 주행상태(D)에 두고 잠들었다가, 사고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진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를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진씨는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드라마 ‘오늘의 웹툰’ ‘찬란한 내 인생’ ‘비켜라 운명아’ ‘돌아온 복단지’ 등에 출연했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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