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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좀비돌 되겠다"…'군백기 깬' VAV, '9년차' 내공 완전체 컴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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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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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VAV(브이에이브이)가 2년 9개월의 공백을 끝내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완전체 컴백했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VAV(세인트반·에이스·에이노·제이콥·로우·지우) 7집 미니 앨범 '서브칸셔스(Subconscious)' 발매 기념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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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가요계 데뷔,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다가 멤버들의 군백기를 거쳐 2년 9개월 만에 컴백한 VAV. 에이노는 "오래 걸린 만큼 앨범에도 힘을 많이 실었다. 개인적으로 긴장보다는 자신감이 있다. 이번 앨범만큼은 정말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에 자신 있으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세인트반은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앨범을 만들어보자는 마음이 가장 컸다"라며 단단한 마음가짐을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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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디자이너'는 '군백기'를 끝내고 2년 9개월 만에 돌아온 VAV의 성숙해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 멤버 로우와 에이노가 작사를 맡아 완성도를 높였으며,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그려나가는 '디자이너'와 같은 존재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디자이너' 무대를 마친 로우는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한다. 새벽까지 춤, 노래 연습한 준비 기간이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오늘 무대를 통해 성과를 본 것 같아서 앞으로 활동이 더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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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칸셔스'에는 '디자이너' 외에도 멤버들의 자작곡 '콜 유 마인(Call U Mine)', '바이 마이 사이드(By My Side)', '리즌(Reason)', '보고싶어서'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그 가운데 에이스가 작업한 '리즌'과 세인트반이 만든 '보고싶어서'는 팬송이다.

에이스는 "군대에서 활동을 못 하니까 우리의 옛 추억들이 떠오르면서 팬들의 소중함이 많이 기억나더라. 우리가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었던 힘이 무엇일까 생각했을 때 팬"이었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세인트반 역시 "활동을 못 할 시기 팬들이 너무 보고 싶은 마음을 담아 쓴 곡이다. 로우와 함께 쓴 곡인데, 쓰면서도 울컥한 적이 많았다. 팬들에게 보고 싶었다는 진심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에이노는 이 두 곡을 두고 "리마스터된 '보고싶어서'는 발매 당시 에이스가 군대에 가서 목소리를 담지 못했는데 이번에 여섯 명의 목소리가 한 곡에 담겼다. 두 곡 모두 팬들을 위한 곡이지만 '보고싶어서'가 과거형이라면 '리즌'은 현재형이라 두 곡을 이어서 들으면 감명 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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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9년차에 접어든 VAV가 이번 활동으로 원하는 목표는 무엇일까. 로우는 "갑자기 한류스타가 된다거나 1위를 하는 상황을 현실적으로는 바라지 않는다. 오랜 군백기가 끝나고 VAV가 돌아온 만큼 '열심히 활동할 것이다'는 다짐을 초석으로 삼아 더욱 좋은 활동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여 에이스는 "연차가 오래 되기도 했고 활약이 미미한 게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아직 VAV가 보여줄 게 많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물론 연차가 많이 쌓여 신선함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매번 새로운 장르와 스타일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길을 묵묵히 가다 보면 분명히 좋은 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끝으로 에이노는 "K팝의 '좀비돌'이 되고 싶다. 꾸준히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아직 보여드리고 싶은 것들이 많기 때문에 '좀비돌'이 되어 계속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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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VAV 7집 미니 앨범 '서브칸셔스(Subconscious)'는 오늘(12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고아라 기자, A TEAM 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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