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첫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직관한 만수르 구단주가 감격의 메시지를 전했다.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로드리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동시에 유럽 축구 역사상 8번째이자 1998/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트레블을 달성한 2번째 잉글랜드 팀이 됐다.
역사적인 시즌이었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대부분 기간 동안 아스널에 밀려 2위에 머물렀던 맨시티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아스널이 부진한 틈을 타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이후 끝까지 1위 자리를 지켜내면서 리그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일에는 최대 라이벌 맨유와 FA컵 결승전에서 만나 2-1로 승리하면서 시즌 2관왕에 성공했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인터밀란을 제압, 트레블이라는 완벽한 결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인터밀란을 꺾고 구단 첫 우승이자 첫 트레블을 달성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직관한 만수르 구단주가 팬들에게 감격스러운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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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는 개인 SNS에 "이례적인 시즌이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와 팬들에게 축하를 보낸다"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구단 이사회, 기술 스태프, 행정 스태프, 충성도 높은 팬들까지 모든 이들이 함께 이 성과를 달성했다"고 적었다.
또한 "선수들을 비로한 구단의 모든 이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 우린 계속해서 이 성공을 함께 졍의하고 축하할 것"이라며 기쁨의 순간을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했다.
만수르는 현재의 맨시티를 만들어낸 인물이다. 2008년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맨시티를 인수한 후 전 세계 슈퍼 스타들을 끌어모으며 전력을 강화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비뉴를 영입하며 스타 플레이어 영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2009/10시즌 카를로스 테베스, 엠마뉘엘 아데바요르를 영입해 주목을 받았다.
2010/11시즌에는 에딘 제코, 마리오 발로텔리, 야야 투레 등 여러 선수들을 데려왔다. 2011/12시즌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영입해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투자에 대한 결실을 맺었다.
이후에도 만수르의 투자가 계속됐다.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돈을 아끼지 않았다. 케빈 더브라위너, 로드리, 존 스톤스 등을 데려오더니 지난 시즌 잭 그릴리쉬를 1600억원에 영입하며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시즌에도 엘링 홀란, 마누엘 아칸지를 도르트문트에서 데려오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이 선수들 모두 인터밀란과의 결승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우승컵을 따내며 만수르의 투자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사진=PA WIRe, AP/연합뉴스, 만수르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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