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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로드리의 한 방' 맨시티, 첫 챔스 우승과 함께 트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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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로드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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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트레블(3관왕)을 완성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인터 밀란을 1대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FA컵에 이어 챔피언스리그까지 거머쥐며 트레블을 완성했다. 2019-2020시즌 바이에른 뮌헨 이후 3년 만의 트레블이자 유럽 축구 역사상 10번째 트레블이다. 맨시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FC바르셀로나 시절이었던 2008-2009시즌 이후 14년 만에 트레블을 기록했다.

경기 전 통계전문업체 파이브서티에이트가 전망한 맨시티의 승리 확률은 75%. 하지만 승부는 팽팽했다.

맨시티는 전반 5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감아차기로 경기를 시작했다. 인터 밀란도 전반 19분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의 슛으로 응수했다. 이후 맨시티는 전반 27분 엘링 홀란, 전반 28분 케빈 더브라위너의 슈팅이 연이어 골키퍼 품에 안겼다.

변수가 생겼다. 맨시티 공격의 지휘자 더브라위너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더브라위너는 전반 36분 필 포든과 교체됐다. 더브라위너는 2년 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부상으로 눈물을 흘린 경험이 있다. 당시 맨시티는 우승을 첼시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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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쓰러진 케빈 더브라위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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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맨시티의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로드리였다. 후반 23분 마누엘 아칸지의 침투 패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향했다. 실바가 공을 잡은 뒤 컷백을 보냈고, 수비수에 맞고 조금 더 뒤로 흘렀다. 실바는 핸드볼 파울을 외쳤지만, 공은 오히려 로드리 앞에 떨어졌다. 로드리는 오른발 인사이드로 정확하게 골문을 열었다.

로드리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가장 큰 무대 결승골로 보답했다. 로드리는 이번 시즌 52경기째 선발 출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커리어에서 단일 시즌 로드리보다 많은 경기에 선발 출전한 것은 2011-2012시즌 리오넬 메시(당시 FC바르셀로나)가 유일하다.

인터 밀란도 반격했다. 하지만 크로스바가 맨시티를 도왔다. 후반 26분 혼전 상황에서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헤더를 날렸다. 공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고, 이어진 디마르코의 두 번째 헤더는 동료 로멜루 루카쿠를 맞고 흘렀다.

맨시티는 후반 막판 골키퍼 에데르송의 선방으로 우승을 지켰다. 후반 44분 루카쿠가 수비 방해 없이 머리로 골문을 조준했지만, 에데르송이 다리로 막았다. 에데르송은 후반 추가시간 인터 밀란의 마지막 코너킥 공격마저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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