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마이리틀히어로' 캡처 |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히어로’(MY LITTLE HERO)에서는 콘서트를 무사히 마치고 LA 라이프를 시작하는 임영웅의 모습이 공개됐다.
콘서트 말미, 임영웅은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임영웅은 콘서트 마지막 곡으로 '무지개'를 선곡해 불렀다. '런던보이'까지 부른 후 앙코르 무대를 이어갔다. 조용필의 '일편단심 민들레야'와 '얄밉게 떠난 님아'를 앙코르 무대에서 선보였다.
노래가 끝난 후 임영웅은 "계속 노래하고 싶은데 시간이 늦었다. 여러분들도 집에 가셔야 되기 때문에"라며 능청스레 말했다. 이어 그는 시계없는 빈 손목을 보고 시계를 쳐다보는 척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앙코르 무대가 끝났지만 팬들의 요청에 임영웅은 무반주로 즉석에서 몇 곡을 더 부르며 팬 서비스를 이어나갔다.
임영웅은 "건강하고 행복하시라고 건행이라고 말하는데 이것보다 좋은 말은 없는 것 같다"며 "건강하고 행복하셔라"고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인생찬가'를 부르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무대에서 내려간 임영웅은 무대 뒤 측면으로 가서 커튼을 살짝 열어봤다. 임영웅은 나가는 팬들의 뒷모습을 보며 "제가 보고싶어서 보는 것이다. 콘서트 때마다 본다. 이쪽이 어두워서 팬분들은 잘 못 보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팬분들이 의자 정리하고 짐 챙기실 때 본다"고 고백했다.
콘서트 뒤풀이가 시작됐다. 임영웅은 스태프의 술을 한 잔 한 잔 직접 따라주며 회식을 시작했다. 고기를 한 점 먹은 임영웅은 "어제 먹은 것보다 더 맛있다"며 감탄했다.
숙소로 돌아온 임영웅은 자기 전 침대에 누워 "군대에서 매일 일기를 쓰고 하루를 마무리했다"며 일기를 썼다. 임영웅은 '나는 세계 최고의 가수가 될 것이다'라고 쓰며 일기를 마무리했다.
다음날,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임영웅은 아침 일찍 운동을 시작했다. 임영웅은 "처음에는 시차 적응할 겸 시작했던 아침 러닝이 루틴이 됐다"고 밝혔다.
운동 후 숙소 근처 카페에 들렀다. 임영웅은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버벅대며 주문을 했다. 임영웅은 "너무 빨라서 알아들을 수가 없더라. 아는 단어 나올 때까지 계속 입술만 쳐다봤다"고 고백했다.
임영웅은 테라스에 앉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겼다. 이어 그는 "이렇게 여유롭게 카페에서 커피를 마셔본 기억이 너무 오래 전이다"라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LA라이프가 시작됐다. 임영웅은 할리우드 거리에 도착했다. 거리를 걸으며 LA 분위기를 잔뜩 느꼈다. 임영웅은 "제 MBTI가 'I'인데 무대에서만 'E'가 나온다. 그런데 거리를 걸으니까 제 안의 'E'가 튀어나올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념품 샵을 찾은 임영웅은 '베스트 맘'이라고 써있는 트로피를 찾으며 "엄마 드리려고 한다. 저희 어머니는 진짜 베스트다. 제가 평소에 살가운 아들이 아니기 때문에 이럴 때 표현한다"고 말하며 효심을 드러냈다. 그는 '베스트 히어로', '베스트 맘', '베스트 그랜마'를 구매했다.
임영웅은 미국에서 가장 큰 레코드숍을 찾았다. 임영웅은 "옛날 감성의 노래를 부르는 게 저와 비슷하다"며 마이클 부블레의 앨범을 구매했다. 임영웅은 K팝 코너에서 자신의 앨범을 발견하고는 "좀 더 세계적인 도전을 해봐도 되겠다. 해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임영웅은 "언젠가 미국에서도 불티나게 팔리는 날이 오길 바라며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파머스 마켓에 방문한 임영웅은 지나가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눴다. 임영웅은 "눈 마주치면 웃으며 인사하는 문화가 있더라. 어느샌가 그들이 제 안녕을 물어봐 주는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이곳에서 한국인 여행객과 팬들을 마주치기도 했다. 몇몇 소녀팬들은 임영웅을 따라다녀 임영웅을 웃음짓게 했다.
임영웅은 소스를 판매하는 샵에 들어가 매운 소스를 달라고 했다. 직원은 시식도 가능하다며 가장 매운 소스를 줬다. 임영웅은 매운 소스를 먹고 경악했다. 소스를 구매해 제작진들과 나눠 먹기도 했다. 이어 제작진들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LA라이프를 즐겼다.
방송 말미, 임영웅의 '우리들의 블루스' 뮤직 필름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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