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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FW' 묶을 비책?…인터 밀란 감독 "홀란 0골 '비밀 계획' 준비했다" [UCL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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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인터 밀란을 이끄는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을 막기 위해 비밀 계획을 준비했다.

인터 밀란은 오는 11일(한국시간) 오전 4시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갖는다.

이번 시즌 유럽 최고의 클럽이 누구인지 가리는 단판 승부를 앞두고 인자기 감독은 10일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인자기 감독은 맨시티 경계대상 1호 '괴물 공격수' 홀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홀란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무려 52골을 터트리며 맨시티 득점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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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에서만 36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츠를 수상한 홀란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현재까지 12골을 터트리며 맨시티를 결승전에 올려놓았다.

모하메드 살라(8골·리버풀), 킬리안 음바페(8골·PSG) 등 경쟁자들이 모두 대회에서 탈락했기에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은 사실상 홀란으로 정해졌다.

2009/10시즌 이후로 1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인터 밀란 입장에선 무조건 홀란을 틀어막아야 하는데 인자기 감독이 이를 위해 계책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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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기 감독은 "우리는 홀란을 막기 위해 무언가를 준비했다"라고 밝히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 무언가에 대해 그는 "내가 준비해 둔 게 있지만 이를 위해선 모든 팀원들이 동원돼야 한다"라며 "홀란뿐만 아니라 맨시티 선수들 모두를 막아내는 게 그들에게 달려 있다"라고 설명했다.

맨시티전을 앞둔 심정에 대해선 "우리는 곧 세계 최고의 팀과 경기를 하게 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승리하기 위해 모든 걸 바칠 거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투쟁과 의지 그리고 정신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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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이미 프리미어리그와 FA컵을 우승하면서 '트레블(3관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만약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 우승마저 거머쥔다면 1998/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처음으로 잉글랜드 클럽이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이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압도적인 행보를 보인 맨시티가 무난하게 인터 밀란을 제압하고 챔피언으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스포츠계에선 '공은 둥글다'라는 유명한 격언이 있다.

맨시티 못지않게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간절한 인터 밀란이 이날을 위해 준비해 놓은 계책들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모두의 예상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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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A Wire/연합뉴스, UEFA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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