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카를로스 테베스가 후배들을 격려했다.
특히 아구에로는 친정팀의 우승 적기임을 강조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오는 11일 새벽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인터 밀란과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두 시즌 전 결승에 올랐지만, 첼시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무른 맨시티는 이번엔 빅이어(챔피언스리그 트로피)는 물론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에 도전한다.
10일 양 구단은 경기 전 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경기장에는 남미 지역 중계를 담당하는 ESPN 중계진으로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카를로스 테베스가 참석했다. 두 사람 모두 맨시티 소속으로 뛴 바 있다.
특히 아구에로는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결정짓는 결승 골을 터뜨리는 것을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 총 5회 우승을 차지한 프리미어리그와 맨시티의 레전드다. 테베스 역시 맨시티의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아구에로 역시 2년 전 아픔을 겪었던 선수다.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그는 후반 교체 출전했지만, 0-1로 뒤진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그는 후배들의 우승을 응원했다.
인터 밀란에 이어 공식 훈련을 시작한 맨시티는 이날 사이드라인에서 중계진으로 경기장에 온 아구에로와 인사하며 경기장에 입장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도 벤치에 앉아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훈련 후에도 홀란을 비롯한 선수들은 아구에로와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홀란과의 대화는 전현직 맨시티의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대화로 더욱 주목받았다.
아구에로는 맨시티 구단을 통해 결승전을 앞두고 "약간 긴장된다"라면서도 "하지만 난 이 팀에 아주 자신 있다. 그들은 놀라운 플레이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기는 트레블(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을 위한 마지막 단계다. 이 팀을 보면 모든 수준에서 통합된 게임 플랜을 갖고 있고 아주 견고한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이것이 축구이며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난 우리가 고대하던 결과를 얻는 올바른 모멘텀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지금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적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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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A Wire,EPA,AFP/연합뉴스, 맨시티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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