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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롤랑가로스] 조코비치 VS 루드, 프랑스오픈 우승 놓고 맞대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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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역대 최다인 23회 그랜드슬램 타이틀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3위)와 2년 연속 프랑스오픈 결승에 오른 카스페르 루드(24, 노르웨이, 세계 랭킹 4위)가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3년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20, 스페인, 세계 랭킹 1위)를 3-1(6-3 5-7 6-1 6-1)로 이겼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7번째 프랑스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처음 결승에 오른 그는 준우승했다. 2014년과 2015년에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 2016년 처음으로 롤랑가로스를 제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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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이 대회 두 번째 정상에 올랐지만 작년에는 8강에서 '흙신' 라파엘 나달(37, 스페인, 세계 랭킹 15위)에게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다시 롤랑가로스로 돌아온 그는 준결승에서 현 세계 랭킹 1위 알카라스를 만났다.

조코비치는 1세트 2-1에서 첫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이어진 서브 게임을 지키며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1세트에서만 16개의 실책을 범한 알카라스는 흔들렸고 조코비치가 1세트를 6-3으로 따냈다.

반격에 나선 알카라스는 2세트 3-3에서 첫 브레이크를 해냈다. 그러나 7번째 게임에서 조코비치는 브레이크로 응수했고 이들은 5-5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11번째 게임에서 조코비치는 브레이크를 노렸지만 알카라스의 강한 포핸드에 이은 드롭샷에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6-5로 한 걸음 앞서간 알카라스는 12번째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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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인 3세트 1-1에서 알카라스는 갑작스러운 오른쪽 다리 근육 경련으로 코트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이후 경기 주도권은 조코비치 쪽으로 넘어갔다.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닌 알카라스는 3세트를 1-6으로 내줬다.

4세트를 앞두고 코트 밖에서 치료를 받은 뒤 코트에 돌아왔지만 1, 2세트의 활발한 발걸음을 보여주지 못했다. 알카라스는 끈질긴 투혼을 펼치며 마지막까지 백기를 들지 않았다. 그러나 최대 장기인 '빠른 발'을 잃은 상황에서 조코비치의 크나큰 벽을 넘기는 힘들었다.

결국 조코비치가 4세트를 6-1로 손쉽게 잡으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열린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루드는 알렉산더 츠베레프(26, 독일, 세계 랭킹 세계 랭킹 27위)를 3-0(6-3 6-4 6-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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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랐던 루드는 나달에게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US오픈에서도 준우승에 그쳤던 그는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1세트를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루드는 2세트 3-3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가져왔다. 이어진 서브 게임을 지키며 5-3으로 점수 차를 벌린 루드는 2세트도 6-4로 잡았다.

1, 2세트를 모두 내준 츠베레프는 3세트에서 급격하게 무너졌다. 마지막까지 상대를 몰아붙인 루드는 3세트에서 한 게임도 허용하지 않으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조코비치와 루드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4승 무패로 우위에 있다. 이들이 가장 최근 맞붙은 경기는 작년 11월에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 결승전이다. 이 경기에서는 조코비치가 2-0(7-5 6-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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