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등 거론됐으나 WC 중 기량 우선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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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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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가장 큰 고민이던 대표팀 와일드카드는 결국 투수 2명과 외야수 1명으로 정해졌다. 포지션보다 기량을 우선으로 본 결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4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만 25세 이하(1998년생)의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가운데, 26~30세의 와일드카드는 박세웅(롯데), 구창모(NC), 최원준(상무)으로 정해졌다.
구창모가 최근 부상을 당한 것이 변수가 될 수 있었지만, 기술위원회는 발탁을 강행했다. 구창모가 늦어도 7월 중 복귀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9월까지는 다소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박세웅 역시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게 됐다. 1995년생으로 대표팀의 '맏형' 역할을 할 수 있을 뿐더러 선발투수 한축을 맡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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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구창모. / 뉴스1 DB ⓒ News1 이동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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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와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박세웅은 올 시즌도 순항하고 있다. 10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17로 준수한 활약을 하고 있다.
마지막 한 자리가 최원준인 것은 다소 의외다. 구창모, 박세웅과 달리 최원준은 이미 상무 소속으로 병역 의무를 소화한 상태기 때문이다.
부족한 포지션을 메운다는 취지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만 25세 이하의 선수들 중 투수와 내야수는 상대적으로 풍족한 반면, 외야수와 포수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포수는 와일드카드로 발탁하기에도 특출난 선수가 없었다. 결국 입대 전 1군 무대에서 543경기를 소화했고 통산 타율도 0.288로 준수한 최원준이 마지막 와일드카드로 낙점됐다.
이번 대표팀에서 전문 외야수는 최지훈(SSG)과 이정후(키움)에 이어 최원준까지 3명이 전부다. 그만큼 최원준이 해줘야할 몫이 크다는 뜻이다.
다만 대표팀 내야수 중 김혜성(키움)과 강백호(KT)는 '외야 알바'가 가능할 정도의 경험을 갖추고 있어 비상 상황의 대처는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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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최원준. /뉴스1 DB ⓒ News1 남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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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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