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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시언에 미안하지만"..'태계일주2' 기안84, 덱스·빠니보틀 손잡고 인도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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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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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기안84, 빠니보틀/사진=민선유 기자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이 유쾌한 인도 여행기를 예고했다.

9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 제작발표회가 열려 기안84, 덱스, 빠니보틀, 김지우 PD가 참석했다.

지난 ‘태계일주 시즌1’에서 기안84는 지구 반대편 남미로 떠나 현지의 삶 속에 스며드는 여행의 진한 맛을 보여줬던 바, 이번'태계일주2'에서 여행할 나라는 바로 인도다. UDT 출신 크리에이터 덱스와 여행 전문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인도 밀착 여행을 함께 할 예정.

먼저 김 PD는 "제작발표회를 하기 얼마 전에 인도에서 열차 사고가 일어나서 많은 분들이 프로그램에 걱정을 해주시는 걸 알고 있다"고 최근 인도에서 벌어진 열차 참사에 애도의 뜻을 표하며 "시청자들의 염려 등을 고려해 세심하게 편집하겠다"고 알렸다.

빠니보틀은 "시즌1에 이어 저를 또 불러주셨는데 예상을 전혀 못했다. 그만큼 믿고 쓰는 게 아닐까 열심히 임했다. 3도 (기대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안84 역시 "(시즌1의) 시언이 형한테는 미안한데 확실히 2가 재미있다. 정말 기대하셔도 될 것 같다"며 "덱스님도 처음 뵈었는데 생각보다 잘 맞아서 그것도 시언이 형에게 미안하다. 여러모로 잘 촬영하고 왔다. 예전에 만화 그릴 때 이번 것 재미있게 그려졌다 했을 때의 기대감이 이번에 오더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덱스는 "아무래도 많은 프로 예능인, 연예인 분들이 계신데 이번 '태계일주2'에서 저를 불러준 이유가 뭘까 생각했을 때 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자연스러움, 날것의 모습 때문일 거라 생각했다" 며 "최대한 충실하려 했다. 꾸밈없이 진심으로 촬영하고 왔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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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기안84, 빠니보틀/사진=민선유 기자



이어 덱스는 여행 후일담을 털어놨다. 그는 "UDT 출신이라 체력과 멘탈이 강하다는 인상이 있지만 여행 체력은 또 달랐다. 실제 인도에서 여행하면서 쓰이는 체력과 정신력은 또다른 문제였던다"며 " 그런 부분에서 빠니 형님과 기안 형님이 한수 위라는 걸 느꼈다. 뭔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짬밥 같은 게 존재하는구나. 두 형님에게 한수 배운 게 아닌가 한다. 어떻게 해야 여행지에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가 배우고 온 계기가 됐다"고 귀띔했다.

그런가 하면 기안84는 갠지스강 입수가 예고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기안84는 "어디가고 싶냐고 할 때 갠지스강 입수하는 게 목적이었다. 삶과 죽음이 하나되는 장소라고 하더라. 한쪽에선 화장을 하고 다음엔 머리를 감고 다음엔 수영을 하고. 결국 사람은, 저도 마찬가지고 언젠가 다들 죽을 것 아닌가"라며 "그런 걸 느껴보고 싶었다. 들어가면 하나의 깨달음을 얻지 않을까 했다"고 전해 어떤 에피소드가 펼쳐질지 눈길을 모았다.

목표로 하는 시청률이 있을까. 기안84는 "저는 그런 얘기를 안했는데 김지우 PD가 6% 정도 나오지 않을까 바라더라. 그 시간에 좋은 프로가 많아서 모르겠다. 잘됐으면 좋을 텐데 워낙 인기 많은 프로그램이 있다. 임영웅씨 하시는 프로도 있고"라고 말해 김 PD를 당황하게 해 웃음을 안겼다.

김 PD는 "걱정이 되어 얘기드렸다. 워낙 그 시간대 강자 같은 프로그램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저희도 열심히 해보면 저희 프로그램만의 매력이나 고유의 특징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시즌2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해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한편 MBC '태계일주2'는 오는 11일 밤 9시 10분 첫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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