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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4개월 만에 28억에 팔린 잠실 아파트...서울 집값, 하락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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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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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호가가 오르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정부 공식 통계가 나왔다. 반면 민간 통계에서는 서울 아파트값 낙폭이 소폭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의 이번주(5일 기준)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3주 연속 오름세가 유지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 11개 자치구들(0.07%)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6월 첫째 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는 지난주 대비 모두 올랐다. 지난주 0.13% 상승했던 강남구는 0.20% 올랐다. 전주 0.22% 올랐던 송파구는 0.30% 상승했다. 서초구는 0.10% 올라 지난주(0.21)에 비해 폭이 줄었지만 상승세를 유지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를 보면 집값 마로미터 지역인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의 경우 전용 82㎡가 지난달 9일 28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4월 최고가 26억7600만원보다 1억8000만원 가량 올랐다. 올 1월에는 22억~23억원대에 거래됐는 데 4개월새 5억원 가량 뛴 셈이다.

잠실동 M 공인 관계자는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면서 거래는 좀 뜸하지만 문의는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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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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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것은 KB 통계 기준으로 이번주(5일) 서울 아파트값은 낙폭이 더 커졌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5%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주에는 -0.04%를 기록했다. KB 통계 기준으로는 여전히 하락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집값도 한국부동산원은 70주만에 상승전환 했다고 집계했다. KB 부동산 통계로는 경기는 -0.08%, 인천은 전 지역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5월 거래량은 9일 기준으로 2498건으로 기록하고 있다. 신고 기한이 남아 있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라면 4월 거래량(3187건)과 비슷하거나 소폭 웃돌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이 4월과 5월 두달 연속 3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절대 거래량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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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은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 32.9보다 소폭 상승한 33.6으로 매도자가 많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매수 및 매도인간 희망가격 격차 좁혀지지 않는 상황 지속중이나,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및 주요 대단지 위주로 매수문의 유지되고 일부 주요단지에서 상승 거래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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