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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달아나지도 따라잡지도 못한다…2승 ‘제자리 걸음’ 강원과 수원, ‘강등권’ 고착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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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강원 선수단.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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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선수단.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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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강등권’인 강원FC와 수원 삼성이 달아나지도 쫓아가지도 못하는 형국이 이어지고 있다.

K리그1은 시즌의 전환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팀마다 17경기를 치렀다. 중위권 싸움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가운데 하위권인 11위 강원(승점 12·2승6무9패)과 최하위 수원(승점 8·2승2무13패)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며 순위를 유지하는 중이다.

강원은 9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1-0으로 꺾으며 변화를 맞는 듯했으나, 이후 7경기 무승(2무5패)의 늪에 빠져 있다. 시즌 초반 고민이었던 득점력은 다소 개선될 조짐이 보인다. 5경기 무득점을 이어오다 1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2-2 무)전에서 2골을 넣었고, 1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1-2 패)전에도 패했지만 일단 득점은 했다. 강원은 17경기에서 10골로, 여전히 득점 최하위다.

다만 승리는 아직이다. 그나마 제주전에서 올 시즌 부침을 겪던 김대원이 마수걸이포를 가동한 것이 그나마 긍정적이다.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최전방 공격수 이정협도 득점에 가담한다면 강원의 공격력은 더욱 좋아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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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김병수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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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역시 마찬가지다. 수원은 1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1-0 승)전과 13라운드 강원(2-0 승)전에서 2승을 따냈지만 추가적으로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김병수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수원은 리그에서 1승5패다. 최근 4연패다. 17라운드 광주FC전에는 선제골을 넣고 내리 2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수원은 공격수 안병준이 부상을 안고 뛰면서도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으나, 이 외의 공격수들의 지원 사격이 사실상 전무하다. 또 수비도 발목을 잡고 있다. 수원은 4연패 기간 9골을 실점했다. 4경기 모두 멀티 실점이다. 수원은 17경기에서 30실점으로, 최다 실점 2위다. 특히 수원은 13패를 하면서 무승부는 2번밖에 되지 않는다. 울산 현대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적은 무승부다. 최하위인 만큼 승점을 차곡차곡 쌓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강원과 수원은 각각 18라운드에서 전북과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공교롭게도 두 팀의 올 시즌 1승 상대를 다시 만나게 된다. 이미 강등권 밖인 9위 인천(승점 19)과의 격차가 꽤 벌어져 있다. 승리를 통해 6월 A매치 휴식기를 맞는다면 후반기 반전을 만들어 낼 전환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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