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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토트넘, 요리스 대체자 영입 '삐걱'...비싼 이적료에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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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다비드 라야(27·브렌트포드) 영입에 실패할 위기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라야 영입을 위해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650억 원)를 지불하길 꺼린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가 떠날 예정이기에 올여름 골키퍼 영입에 관심이 있다. 그들은 라야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4,000만 파운드 요구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아직 브렌트포드와 연락을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2023-24시즌부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한다. 셀틱에서 사용했던 4-3-3 포메이션을 그대로 활용한다면 최소한 최전방 스트라이커, 플레이메이커, 왼발 센터백, 골키퍼는 영입해야 한다. 스트라이커는 해리 케인의 미래가 불투명할뿐더러 백업 자원도 없다. 플레이메이커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후 부재했다. 왼발 센터백은 바르셀로나로부터 임대 영입했던 클레망 랑글레가 돌아가기에 꼭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골키퍼는 부동의 주전이었던 요리스가 올여름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 공백이 생겼다.

특히 골키퍼의 경우, 브렌트포드 라야가 유력 대체자로 꼽혔다. 스페인 국적의 라야는 블랙번 로버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초반엔 후보 골키퍼였지만, 2017-18시즌과 2018-19시즌에 주전으로 도약했다. 좋은 선방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준척급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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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19년 여름에 브렌트포드로 이적했다. 그리고 선방 능력과 함께 출중한 빌드업 실력을 보여주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신뢰를 한몸에 받았다. 특히 2020-21시즌 승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부리그로 올라간 건 74년 만의 일이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2021-22시즌 24경기 27실점, 2022-23시즌 38경기 46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중위권 전력임을 고려한다면 매우 뛰어난 성적이었다.

라야의 마지막 재계약은 2020년 10월로, 오는 2024년 6월에 만료된다. 내년이면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다. 이에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 등 복수 매체는 토트넘이 라야 영입을 시도할 거로 내다봤다.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6,295만 원)라는 개인 조건도 공개됐다. 더불어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의 2023-24시즌 예상 베스트 일레븐을 공개할 때 골키퍼 자리에 항상 라야를 넣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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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물거품이 될 위기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브렌트포드는 만료 1년을 앞뒀음에도 4,000만 파운드라는 가격표를 고수 중이다. 토트넘은 해당 이적료를 지불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브렌트포드는 라야를 굳이 매각할 생각이 없다. 매체는 "브렌트포드는 마크 플레켄을 영입했고 라야, 토마스 스트라코샤와 함께 3명의 골키퍼로 시즌에 돌입할 준비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대로라면 토트넘은 새로운 골키퍼를 다시 찾아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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