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CB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 캡쳐 |
8일 오후 방송된 JTCB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 (이하 '도시횟집') 에서는 송가인이 '도시횟집' 마지막 영업에 알바생으로 투입돼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지난 주 방송분 등장부터 해산물을 싸들고 나타나, 야무지게 일을 도왔던 송가인은 이날 방송에서도 활약했다. 그녀는 이태곤과 함께 회 주방 보조를 맡았는데, 이수근과 김준현이 생선 육수의 비린 맛 때문에 고민할 때 부리나케 달려와 "후추를 넣으면 좀 덜 비리지 않냐" 며 거들고, "조금 끝 맛이 비리다" 며 '맛잘알' 다운 평가를 내리기도 하였다.
이태곤의 회 주방 주방보조 일도 충실히 했다. 이태곤은 이 날 '106cm' 부시리를 손질했다. 거침없이 머리를 잘라내는 이태곤의 모습에 송가인은 잠시 당황했으나 이내 "도시횟집 왔으면 많이 배워가야 하지 않겠냐" 는 이태곤의 말에 마음을 다잡고 비늘 손질에 나섰다. 송가인은 "이런 거 처음 봤어요" 라며 능숙하게 회를 썰어내는 이태곤의 모습에 연신 감탄하기도 하였다.
이 날 손님으로는 송가인의 지인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송가인 오빠의 친구들이기도 한 이들은, 송가인이 알바생으로 있는 줄도 모르고 횟집에 왔다가 깜짝 놀랐다. 송가인의 지인은 "원래 송가인 오빠까지 국악인 4명이 신청했었다" 며 놀라운 인연에 감탄했다. 송가인의 지인들은 이태곤이 썰어낸 회를 순식간에 먹어치웠고, 이태곤은 일행 중 꼬마손님을 위해 회를 추가로 더 내어주기도 하였다.
요리가 손님들에게 모두 돌아가고 난 뒤, '도시횟집' 멤버들은 마지막회인 만큼 손님들 앞에서 깜짝 공연을 준비했다. 이수근이 MC로 진행에 나섰다. 이덕화는 손님들 앞에서 "도시어부 하다보니 별 걸 다하네" 라고 툴툴대면서도 "이제까지 했던 프로중에 가장 행복했던 게 도시어부" 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손님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이후, 이수근은 "천만관객에 빛나는 복면달호의 차태현" 이라며 깜짝 소개를 했는데. 차태현을 기다리던 손님들 앞에 나타난 건 복면을 쓴 이경규였다. 이경규는 '이차선다리' 립싱크로 부르다 민망함을 못 이기고 뛰쳐나가 손님들을 웃게 만들었다.
마지막 공연은 일일 알바생 송가인의 몫이었다. 송가인은 '한 많은 대동강'과 '진도 아리랑' 등을 구성지게 부르며 손님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모든 영업이 끝나고, 제작진과 멤버들은 '도시횟집' 영업 마무리에 나섰다. 윤세아는 "아쉽다" 라며 속상해했고, 김준현과 이경규는 "이제 호흡이 좀 잘 맞아가는 것 같은데"라며 씁쓸해했다.
제작진은 "3개월간 총 9번의 영업을 했고, 288명 손님이 방문했다. 요리갯수는 39개, 부시리부터 문어까지 17종 어종을 다뤘다" 고 말해 '도시횟집' 멤버들을 환호하게 했다. 손님들이 '도시횟집'에서 식사를 즐기고 내놓은 기부금은 무려 1142만원이었고, 멤버들은 손님들에게 73개의 황금리본을 획득했다. 기부금 1142만원은 치어 방류에 쓰기로 하였다. 이덕화는 "그냥 식사 한 끼 대접했을 뿐인데, 손님들이 우리 '도시횟집'의 영업 취지를 잘 이해해 주신 것 같다" 며 대표로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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