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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선희, 집 인테리어 비용 회삿돈으로 지불?...또 ‘횡령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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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가수 이선희.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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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선희(58)의 회사 자금 횡령 의혹이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티브이데일리는 8일 부동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선희가 지난 2014년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재개발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을 원엔터테인먼트 자금으로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아파트 수리 비용만 1000만원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관계자는 “완공 50년이 넘은 아파트라 세입자를 위한 보수 및 개조가 필수”라면서도 “이 아파트는 이선희 작업실 혹은 (가수) 지망생 연습실로 사용되지 않았다. 아파트 수리비를 회사 돈으로 처리했는지 경찰 조사에서 밝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엔터테인먼트는 이선희가 지난 2013년 설립했다가 지난해 8월 청산 종결된 상태다. 이선희가 대표이사로 재직했고, 이선희의 딸 윤모씨와 이선희의 소속사 대표 권진영이 사내 이사로 등재됐었다.

이선희는 지난달 25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선희가 원엔터테 자금을 횡령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선희의 법률대리인은 “이선희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며 관련 사실관계를 상세하게 소명했다”며 “경찰의 현명한 판단으로 이선희에 대한 오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디스패치는 원엔터가 후크 소속 가수들의 보컬 트레이닝 명목으로 한 달에 5000만원 씩, 10년간 약 43억원을 지급했고, 이선희가 그 중 일부를 다시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에게 내보냈다고 같은 달 26일 보도했다.

또 이선희 가족과 권 대표 가족을 직원으로 채용해 10억 원을 지급했다며 이선희와 권 대표가 경제 공동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선희 측은 “사실과 다른 추측성 내용으로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드린다”며 무분별한 보도와 댓글 등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대응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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