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종합] ‘동네멋집’ 유정수, 대학로 멋집 1호 ‘대규모 변화’ 예고 “실패시 제작비 전액 부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동네멋집’. 사진 l SBS 방송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동네멋집’이 대학로 쪽팍 카페를 변화시키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에서는 김성주, 김지은, 유정수, 몬스타엑스 주헌이 대학로 카페를 찾아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공간 기획 전문가 유정수는 “저도 평범한 직장인이었고 처음 창업한 매장이 완전 쫄딱 망했다. 창업비용도 다 날리고 2억 원 정도 적자를 봤다. 저는 운 좋게 두 번째 기회가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영끌해서 창업한다. 폐업하면 빚만 남는데 2회차가 없는 거다”며 “제가 일일이 조언해줄 수는 없으니 ‘동네멋집’을 힘을 빌리는 게 빠르고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김성주는 김지은에 “집이 부유하다고 들었는데 소문인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지은은 “저희 엄맘가 보면 깜짝 놀란다. 저 계속 알바하면서 생활했었고, ‘검은 태양’ 찍을 때까지 카페 알바를 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저도 주인공 한지 얼마 안돼서 생계 유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돈이 들어오는 게 아니니까 그때는 했었고, 저 커피 잘 내린다”고 밝혔다.

김지은은 김성주에 “제가 알기로는 한 번 갔다 오셨다고”라며 물었다. 김성주는 “폐업도 해봤다. 정확히는 제가 한 게 아니라 아내가 했다”며 “‘오빠 편하게 방송하게 해줄게요’라면서 (창업했다). 그 계기로 제가 방송의 노예가 됐다”고 너스레 떨었다.

유정수 전문가는 “더 방송에 매진하게 했다”며 웃었고, 김지은은 “카페 호락호락 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소소하게 카페를 차렸는데 1년 정도 운영하다 망했는데 1년 만에 손실이 1억이 넘었다”고 덧붙였다.

김성주는 유정수의 핫플레이스 카페를 언급하며 “브랜드당 연 매출이 15억 이상이다?”며 물었다. 이에 유정수는 “브랜드가 30개 정도 된다. 그런데 브랜드당 매출이 아니라 매장당 매출이다. 매장은 60개 정도 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가장 인기 많은 매장 매출에 대해 “20억 정도 나오는 것 같다. (또 다른) 작은 매장 역시 15억 정도 나오고 있다”며 밝혔다. 그 말을 들은 김지은은 “나중에 카페나 차려볼까?”라며 너스레 떨었다.

네 사람은 1호 멋집 장소인 대학로로 향해 메뉴만 100개인 카페를 찾았다. 특히 14개의 메뉴를 주문하며 전반적인 상태를 살피기도. 주문 43분 만에 디저트 5종이 나왔고, 맛을 본 유정수는 “맛은 아마 되게 이상하긴 힘들 거다. 직접 만든 제품이 아니라”라며 “크림으로 덮은 건 직접 안 만들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디저트에 이어 카페에서 제일 중요한 커피마저 혹평을 받았다. 유정수는 5점 만점에 3점을 주며 “많은 카페들이 이것조차 안 되는 경우도 많다”고 객관적인 평가를 건넸다.

김성주는 “소름 끼쳤다. 폐업하는 개인 카페들이 많이 있지 않냐. 폐업을 하는 카페들은 맛이 없든 비주얼이 별로든 문제가 있으니 폐업하는 거야라고 생각한다. 우리 세 사람도 뭐가 문제가 있을 거라고 평가를 했는데, 3점 이상을 받고 만점짜리 가게도 폐업 가능성을 피할 수가 없다. 문제가 없어도 충분히 폐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정수는 “제가 해야 하는 일을 3점 카페를 5점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9점으로 만드는 거다. 그래야 사람들이 올 수 있는 카페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카페를 둘러본 유정수는 잘못된 공간에 손딱지를 붙이며 냉정한 독설을 날렸다.

유정수는 “저한테도 이건 도전이다. 제가 멋집으로 만들어 보겠다. 안 될 경우에는 이 매장을 고치는데 들어간 제작비 모두 제가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은 폐업 위기의 동네 카페를 구원하러 온 대한민국 “카페의 신”의 맞춤형 특급 솔루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