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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토트넘, 케인 떠나면 조규성 급습할지도"…포스테코글루의 새 FW '재밌는 예측' (英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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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이 아시아 선수들과 잘 맞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규성(전북 현대)이 토트넘 홋스퍼 차기 공격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는 7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대체자로 누굴 영입할지 추측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영입할 만한 공격수들 중 하나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을 언급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은 지난 6일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셀틱을 이끌고 트로피 3개(리그, 리그컵, FA컵)를 들어 올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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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부임하자마자 케인의 잔류를 설득해야 한다는 과제에 직면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30골을 터트린 월드 클래스 공격수이자 토트넘 에이스 케인은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또한 토트넘에 있는 동안 단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해 보지 못해 트로피를 얻고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체도 "지미 그리브스, 게리 리네커, 폴 개스코인, 위르겐 클린스만, 테디 셰링엄, 로비 킨, 저메인 데포,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가레스 베일 등 토트넘이 위대한 공격수들을 잃는 건 생소한 일이 아니다"라며 케인이 이적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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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케인이 떠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 득점 대부분을 책임져 준 공격수의 공백을 메꿔야 하지만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셀틱에서 보여준 뛰어난 선수 안목에 기대를 걸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임명할 수 있는 감독들 중 가장 빅네임은 아니지만 그는 눈에 띄지 않는 재능을 영입하면서 뛰어난 실적을 쌓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에 있었을 때 브라이턴에게 내주긴 했지만 미토마 가오루를 원했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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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는 지난 시즌 막판에 잠시 부진하긴 했지만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서 33경기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또 시즌 중반에 약 3개월 정도 매 경기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센세이셔널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이어 "후루하시 교고, 마에다 다이젠, 하타테 레오를 비롯해 아시아에서 스코틀랜드로 이적한 선수들 모두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케인의 대체자로 여길만한 선수들을 추측했는데, 그 중 한 명이 손흥민과 같은 대한민국 공격수 조규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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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5세에 신장 189cm 공격수 조규성을 급습할 수 있다"라며 "조규성은 2년 전 한국 K리그 김천 상무에서 13골을 넣으며 중간에 전북현 대로 이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규성은 또한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한국을 위해 가나를 상대로 2골을 넣었다"라며 조규성의 인생 경기를 언급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11월 카타르에서 개최됐던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 때 멀티골을 넣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월드컵이 끝나고 몇몇 유럽 클럽들이 조규성 영입에 관심을 표했으나 최종적으로 조규성은 전북에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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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외에도 "아니면 셀틱의 포르투갈 공격수 조타는 어떨까? 그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라이프치히 상대로 넣은 골들을 포함해 지난 시즌 15골을 터트렸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지난 1월에 오현규를 셀틱에 있었을 때 수원삼성에서 뛰던 오현규를 영입한 바 있다. 유럽에서 뛰는 게 처음인 오현규는 이적한 후 20경기에 나와 7골을 터트리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당시 조규성도 셀틱 러브콜을 받아 협상하긴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오현규를 비롯해 아시아 선수들과 좋은 시너지를 낸 가운데 언론의 예상대로 해리 케인의 대체자로 조규성 같은 신예가 낙점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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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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