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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대한제국 첫 국빈이 고종에게 받은 선물 재현…포르쉐, 특별전 덕수궁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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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독일 함부르크 로텐바움 박물관에 소장된 고종의 선물 3종을 재현한 ‘1899, 하인리히 왕자에게 보낸 선물’ 특별 전시를 덕수궁 덕홍전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올해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아 외교 선물에 반영된 역사적 상징성과 가치, 문화 유산 전승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국외소재 전통공예품 재현 프로젝트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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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전에는 고종이 자주국가의 위엄을 드러내기 위해 대한제국 최초의 국빈인 독일 하인리히 폰 프로이센 왕자에게 선물한 40여 점의 공예품 중 갑옷, 투구, 갑주함 등 3종을 재현한 작품이 전시된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공예종목 무형문화재 전승자 10인의 노력을 담은 작품 재현 과정을 비롯해 대한제국 시기의 국빈 방문 의전 기록도 살펴볼 수 있다. 전시의 오디오 도슨트에는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에서 고종 역으로 출연한 이승준 배우가 참여했다.

특별전은 덕수궁 덕홍전에서 19일 개막해 7월 2일까지 진행된다. 전시에 출품된 재현 작품은 덕수궁에 기증될 예정이다.

포르쉐코리아는 포르쉐 두 드림 사회공헌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해부터 한국문화재재단과 지속가능한 문화 유산 보존을 위한 무형문화재 계승 지원 사업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를 진행하며 2억 8000만원을 기부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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