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78만대로 98.3%↑..2위 테슬라 55만대
현대차 16.5만대..성장률 0.3% 그쳐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세계 각국에서 차량 구매자에게 인도돼 당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약 372만3000대로 전년 대비 40.1% 늘었다.
![]()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중국 BYD가 전년대비 98.3% 증가한 78만대를 기록하며 1위를 나타냈다. 이어 테슬라가 55만대를 인도, 54.4%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다만 모델별 판매량으로는 테슬라가 모델Y, 모델3의 판매 호조로 1, 2위를 모두 차지했다. BYD와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21.0%와 14.8%였다.
또한 3위에 오른 상하이 자동차 그룹(SAIC)은 홍광 미니(宏光 MINI EV)와 신모델 빙고(五菱?果)의 높은 인기로 29.3% 성장률을 나타내며 27만7000대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자동차그룹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음에도 16만5000대를 인도하며, 전년 대비 성장률이 0.3%를 나타내는데 그쳤다.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와 1분기 계절적 요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NE리서치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핵심원자재법(CRMA) 등 세계 각국이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은 BYD, 유럽은 VW 그룹, 북미는 테슬라와 같이 지역별 현지 기업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