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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ATW 시상식에서 '2023년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십(Excellence in Leadership)' 상을 수상해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한진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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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지선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성사를 위해 관련국가 규제 당국의 방침에 따라 상당히 양보할 의사가 있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조 회장은 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 총회를 계기로 가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합병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여기에 100%를 걸었다"면서 "무엇을 포기하든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확고하며, 온 힘을 다해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병 승인이 필요한 14개국 중 한국을 포함해 11개국의 관문은 넘었는데, 이 가운데 중국과 호주, 영국 등은 시장 점유율을 낮추는 조건으로 합병을 승인했다.
조 회장은 "그들(미국, EU, 일본)은 더 많은 경쟁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좋은 해결책을 갖고 있다고 믿으며, 그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IATA 연례 총회에서 실적 전망과 관련해 "미국과 유럽의 수요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깝고 수익률은 훨씬 높다"며 "중국은 (수요가) 조금 약하지만, 여전히 개방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연말이 되면 수요가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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